이슈데일리

이적 부산 콘서트…빛과 소리의 향연

기사 등록 2014-02-08 18:4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황인성 기자] ‘공연은 빛과 음향의 예술’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음향과 빛이 조화된 콘서트로 부산 팬을 사로잡았다.

2013년 11월 5집을 발표한 이적은 전국 투어 두 번째 도시인 부산에서 3000명 관객을 흥분시켰다. 7일 부산 KBS홀에서 정규 5집 발매를 기념해 ‘2014 이적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150분 3000관객이 몰려든 공연은 함성과 박수로 열기를 더했다.

부산 공연 전날 6일 이적은 트위터를 통해 부산 도착 소식을 알렸다. 이적은 “부산 도착 공연장서 만나요”라고 온라인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보냈다. 5집 수록곡 ‘뭐가 보여’로 공연의 포문을 연 이적은 패닉 활동시절 ‘달팽이’, ‘왼손잡이’,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를 불렀다. 이어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 ‘거위의 꿈’ 등 총 20여곡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무대는 음악과 조화된 빛이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적의 보컬의 힘과 맞물린 조명은 음악의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LED와 프로젝션을 이용한 3D영상이 어우러진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는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였다. 영상과 조명이 엮어낸 역동적인 무대는 혼을 뺏길 만큼 강력한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 12월 6~7일 양일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3 이적 콘서트 비포 선라이즈’는 7000관객을 동원했다. 2010년 9월 4집 ‘사랑’ 이후 3년 만에 이적은 11월 발매된 앨범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로 8대 온라인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음악순위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적 5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는 2월14~15일 대전을 지나 성남으로 이어진다.

황인성 기자 enter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