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기사 등록 2016-08-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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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 초반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덕혜옹주'(감독 허진호)는 전국 824개의 상영관을 통해 28만 241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81만 8276명이며, 지난 3일 개봉 후 불과 3일만에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달 27일 개봉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1위를 석권 중이던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을 제친 결과다.

이는 DC코믹스의 야심작인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데이비드 에이어)에 앞선 기록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27만 2508명의 발길을 끌어당긴 '인천상륙작전'이, 3위는 21만 9390명을 모은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각각 순위를 기록했다.

개봉 첫날 '인천상륙작전',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순위가 밀리며 이틀간은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진행된 각종 시사회에서 평단과 일반 관객들의 호평이 잇따르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2009년 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덕혜옹주'는 13세의 어린 덕혜옹주가 강제 유학길에 올라 매일같이 고국땅을 그리워하며 귀향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이러한 장면들은 허진호 감독만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연출과 주연 배우 손예진의 내면 연기 등이 어우러져 덕혜옹주의 안타까운 삶을 심도있게 전한다.

특히 영화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를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다루며, 우리 민족의 아픔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치열하게 박스오피스 1위 자리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 '수어사이드 스쿼드' 삼파전이 어떠한 양상으로 흘러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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