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 ‘레인보우 아일랜드’, 자라섬을 물들인 멜로디와 자유

기사 등록 2016-06-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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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캠핑의 성지’라고 불리는 자라섬을 아름다운 멜로디와 자유로 물들인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 2016(이하 레인보우 아일랜드)’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8, 19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에서는 음악, 캠핑, 놀이가 함께하는 참여형 콘텐츠 ‘레인보우 아일랜드’가 열렸다.

2011년 첫 개최된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2016년에는 ‘음악과 캠핑이 만나는 가장 완벽한 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적의 장소인 자라섬에서 진행됐다. 특히 관객들이 공연 외에 즐길 수 있는 캠프파이어를 비롯, 레크레이션 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놀이문화도 준비돼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선사했다.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것은 탄탄한 라인업. 페스티벌 첫 날인 토요일에는 볼빨간 사춘기의 무대를 시작으로 타틀즈, 라이프 앤 타임, 카더가든, 소심한오빠들, 스웨덴세탁소(with 레터플로우), 자이언티, 십센치(10cm), 장기하와 얼굴들, 불나방스타 쏘세지 클럽, 마이큐, 무드살롱과 잘못된 만남들, 김간지X하헌진 등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최근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5’에서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자이언티는 ‘쇼미더머니5’에서 선보였던 ‘쿵’으로 앙코르 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지난 16일 정규 4집 앨범을 발매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날 ‘레인보우 아일랜드’에서 신곡 ‘ㅋ’ 무대를 최초로 공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메인무대뿐만 아니라 버스킹 스테이지에서는 어나더플래닛, 최준호, 모멘테일, 이레이, 밴드 버킷리스트, 인도에서 온 란초, 아웃오브캠퍼스, 그_냥 등이 또 다른 들을 거리를 제공했다. 또 밤 12시부터 2시 10분까지는 ‘시크릿 포레스트 스테이지’로 꾸며져 자라섬의 밤하늘을 부드러운 선율로 가득 채웠다.

음악과 캠핑을 즐기기 위해 온 이들에게는 참여의 기회가 주어졌다. 오후 2시 40분부터 진행된 페스티벌 패션 클래스를 필두로 텐트 꾸미기 DIY, 소심한 오빠들과 함께한 오픈 유어 마이크,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게 했다.

캠핑과 어우러진 페스티벌이었기에 먹을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공식 후원에 나선 벨기에 대표 밀맥주 ‘호가든’은 축제 기간 동안 야외정원 콘셉트의 전용 부스를 마련, 600년 전통 호가든의 특장점 홍보에 나섰다. ‘휴식존’ ‘뮤직존’ 등 특별존을 설치, 다채로운 소비자 이벤트를 선보였다. 맥주, 칵테일, 다양한 음식이 즐비하게 늘어진 ‘푸드존’은 질서정연한 풍경을 이뤘으며 곳곳에 배치된 쓰레기통 덕에 청결함을 유지했다.

뛰어난 자연경관 속 편안하고 안전한 볼거리, 들을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한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구성은 물론, 다양성이 공존하는 음악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이번 페스티벌은 자라섬을 찾은 관객들에게 ‘꿀’처럼 달콤한 ‘행복’을 선사한 이틀이었다.


(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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