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수양파 대표 ‘한명회’ VS 김종서파 대표 ‘안평대군’

기사 등록 2011-08-09 09:1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공남 속 미친존재감.jpg

[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공주의남자'에서 배우들의 '미친 존재감' 대결에 불이 붙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 굵은 캐릭터로 활약, 신-구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화가 돋보인다. 이 드라마는 '조연 없는 드라마', '버릴 캐릭터 하나 없는 드라마' 등의 극찬을 받으며 모든 배역과 배우들이 극중에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하고 있다. 최근 이 가운데 특히 돋보이는 두 인물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안평대군(이주석 분)과 한명회(이희도 분)가 바로 그 주인공.

그동안 중립을 지켜오던 안평대군은 앞서 수양대군(김영철 분)이 자신이 쓴 교지를 마치 단종이 쓴 것처럼 꾸며내어 모든 이들에게 고하려는 찰나, 문종이 직접 내린 교지를 가지고 등장해 수양을 비롯한 모든 이들을 당황시켰다. 안평대군은 수양대군의 천하였던 판세을 뒤집어 놓는 ‘포스’를 발했다.

문종의 동생이면서 수양의 동생이기도 한 안평대군은, 종친의 신분으로 정사에 관여하길 꺼려하여 그저 종친들의 입장을 조용히 따라오던 가운데 안평대군의 이런 ‘반전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통쾌감을 주며 ‘미친 존재감’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반명 또 한명의 '미친 존재감' 한명회는 수양대군의 구세주로 늘 그와 함께 ‘찰떡궁합 음모’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5회에서 서로 욕심 부리며 돈을 나눠 가지는 부하들 앞에서 “니들 코 묻은 돈, 일 없다. 돈이란 말이야 권력을 움켜잡으면 저절로 굴러들어오는 법이지”라며 그저 웃기만 하던 한명회의 모습은 소름끼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신숙주에게 교지를 주며 똑바로 쳐다보는 안평대군의 눈빛!! 카리스마 대폭발!’, ‘한명회, 가만히 있어도 미친 존재감, 웃을 땐 정말 소름끼칠 정도’, ‘캐릭터는 한 명 한 명 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 역시 명품 드라마!’ 등 드라마 속 ‘미친 존재감’을 보이는 두 배우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