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강심장’ 이동욱-신동엽 앙상블, 이승기 빈자리 채울까

기사 등록 2012-04-1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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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이동욱, 방송인 신동엽으로 새롭게 단장한 ‘강심장’이 화려한 서막을 연다. 과연 두 사람이 1인 MC 체제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구사한 이승기를 뛰어 넘을 수 있을까.

지난 2009년 첫 방송한 ‘강심장’은 화요 심야 예능프로그램 강자로 대중들의 변함없는 인기를 누려왔다. 매회 화려한 ‘스타급’ 게스트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강호동-이승기의 환상적인 MC 호흡이 ‘강심장’의 가장 큰 인기비결이었다.

지난해 9월 강호동의 연예계 잠정 은퇴로 ‘강심장’은 주춤할 듯 했다. 하지만 예상은 빗겨갔고, 이승기는 강호동의 부재에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원톱 MC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런 이승기의 바통을 이어 받아 이동욱과 신동엽이 ‘강심장’의 새 MC로 만났다. 지난해 전역 후 '여인의 향기', '난폭한 로맨스'등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누리는 미남배우와 ‘명불허전’ 입담의 대가 MC 신동엽의 만남부터 대중들의 관심거리가 되기 충분했다.

특히 이동욱이 ‘강심장’에서 맡은 비중은 막중하다. 그동안 작품들을 통해 쌓은 젠틀하고 멋있는 이미지를 벗고, 한 토크쇼의 MC로서 거침없는 예능감을 발휘해야만 한다. 물론 ‘강심장’ 예고편을 통해 이동욱이 선보일 이미지는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그의 허당스러운 매력과 게스트들의 공격에 ‘욱’하는 모습이 ‘강심장’ 예고편을 통해 공개돼 신선함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MC로는 경험이 전무한 이동욱을 위해 신동엽이 투입됐다. 그는 ‘초보’ MC 이동욱을 매끄러운 진행솜씨로 뒷받침하며, 화려한 입담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그는 이동욱이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진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이 중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동욱은 ‘강심장’ 첫 녹화를 마친 뒤 “처음엔 떨렸지만, 신동엽 씨가 편안한 진행을 위해 많이 도와주셔서 든든했고, 즐거운 촬영이었다”며 신동엽을 향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강심장 박상혁 PD는 “이동욱 씨가 예능 MC 경험이 처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은 진행을 선보였다. MC 신동엽 씨와 고정 패널들과의 호흡이 환상적이었다. 모든 스태프들이 칭찬 일색이었다. 앞으로 ‘강심장’ MC 이동욱의 눈부신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동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이미 이동욱과 신동엽의 ‘새로운 강심장’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가 아닌 MC로서 ‘강심장’을 맡게 된 이동욱 역시 연기를 할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신동엽 역시 강호동 못지 않은 유쾌한 입담으로 프로다운 면모를 펼쳐야 함과 동시에 이동욱과 게스트들의 호흡에도 마찰이 빚어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10일(오늘) 드디어 베일을 벗는 이동욱-신동엽의 ‘강심장’이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진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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