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희의 FOCUS케이팝]‘May. I’ 손호영, 5년 만에 솔로컴백...‘제가 불러도 되겠습니까?’

기사 등록 2016-05-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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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가수 손호영이 오늘(23일)두 번째 미니앨범 ‘May, I(메이 아이)’로 약 5년 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손호영은 오랜 공백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고자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손호영의 앨범명 ‘May, I’는 ‘5월(May)에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손호영(I)’이라는 직관적인 의미와 더불어, ‘내가 ~해도 되겠습니까?’의 ‘May I?’로 젠틀한 인사로 컴백인사를 전하는 의미가 함께 지닌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나의 약점'을 비롯해 달달한 보이스에 랩까지 더해진 팝 장르 ‘ONLY YOU(온리 유)’, 이별 후 깨닫는 뒤늦은 후회와 아쉬움을 담담한 창법으로 풀어낸 ‘어딨어’, 그루비한 리듬감과 감각적인 기타 플레이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R&B 곡 ‘그만할래’, 실력파 래퍼 허클베리피가 랩 피처링에 에이트 주희가 코러스에 참여한 ‘Diamond Lady(다이아몬드 레이디)’와 ‘나의 약점’ MR버전까지 총 6트랙으로 구성됐다.

다비치 ‘또 운다 또’, 이현X박보람 ‘예쁜사람’ 등을 작곡한 Wonderkid와 LUVAN, 다비치 ‘두 사랑’, 산이 ‘그 아버지에 그 아들’ 등을 만든 XEPY, 장재인 ‘환청’을 작곡한 ZigZag Note 등 초호화 히트 군단이 참여해 새 앨범에 힘을 실었다.


타이틀곡 ‘나의 약점’은 가수 윤종신이 오랫동안 손호영의 곁을 지키며 변치 않은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만든 발라드 곡. ‘나의 소중함이 나의 약점’이라는 반어적인 뜻을 담은 가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가수 조규찬이 코러스, 기타리스트 홍준호가 기타 세션에 참여했으며, 손호영의 담담한 듯 애절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귀를 사로잡는다.

뮤직비디오 역시 인상적이다. 영상 속 손호영은 직접 출연해 연기를 선보이며, 노래에 대한 진정성을 높였다. 연인과 잠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을 가지게 된 남자의 일상을 단편적으로 담아내 ‘나 없이 잘 지내지 못하길’ 바라는 여심을 저격, 공감대를 형성했다.

같은 날 손호영은 오직 팬들만을 위한 팬쇼케이스 ‘Hoi’s Day’를 진행한다. 오랜 시간 동안 변치 않고 자신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언제나 거기에 있어. 고마움은 미뤄 놓았어. 언제든 원할 때 감사할 수 있으니까. 편안했던 하루 속엔 티 안 나게 네가 있어 줬어. 문 열면 있는 나무 그늘처럼”

곁에 있는 사람의 사람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가 느껴지는 가사와 손호영의 진심어린 노래가 리스너들의 마음을 잔잔히 울린다.

[사진 제공=MMO엔터테인먼트]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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