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 ‘슈가맨’ 신지호, 화요일 밤 물들인 피아노 선율

기사 등록 2016-03-1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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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신이 내린 연주와 편곡의 재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감동의 물결로 물들였다. 화려한 실력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까지 갖춘 그는 바라보고만 있어도 눈이 즐겁고, 듣고만 있어도 흥이 돋는 무대를 선사했다.

신지호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이하 슈가맨)’에 출연했다. 이날 ‘슈가맨’은 100불 도전 특집으로 꾸며져 차수경과 황규영이 ‘슈가맨’으로, 이해리와 손승연이 ‘쇼맨’으로 출연했다.

차수경은 지난 2009년 큰 인기를 끈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 해’를 부른 장본인이다. 손승연과 신지호는 한 팀을 이뤄 ‘용서 못 해’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특히 손승연은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하는 여유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승연 곁에서 신지호는 탁월한 연주, 그리고 편곡 재능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이끌어내게 했다. 완전히 새로운 ‘용서 못 해’가 탄생하자 청중들은 두 사람에게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깨알 같은 재미도 선사했다. 신지호는 시작에 앞서 작곡가 조커와 즉각적으로 피아노 연주 대결을 펼쳤다. 짧은 순간임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눈과 귀는 신지호에게 단번에 매료됐다. 결국 이날의 승자는 차수경의 ‘용서 못 해’를 택한 유희열 팀으로 결정됐다.

앞서 신지호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짧지만 굵은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극중 백인호(서강준 분)가 참석한 ‘그랜드 뮤직 콩쿠르’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것.

‘치즈인더트랩’에 이어 ‘슈가맨’에 깜짝 등장했음에도 신지호는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앞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캡처=JTBC '슈가맨']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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