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옥중화’ 진세연, 이영애-한효주 이어 ‘新사극여신’ 등극할까

기사 등록 2016-04-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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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배우 진세연, 이영애와 한효주 뒤를 이을 수 있을까.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가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본 작품은 한국 사극 드라마의 거장으로 꼽히는 이병훈 PD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대장금’(2003)의 이영애, ‘동이’(2010)의 한효주를 탄생시킨 이병훈 PD가 이번에는 진세연을 여주인공으로 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먼저 최고 시청률 55.5%를 기록한 ‘대장금’에서는 이영애가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 국내에서의 인기 뿐 아니라 ‘대장금’은 해외 각지에도 수출되며 드라마 한류 열풍을 제대로 불러 일으켰다. 지금까지도 ‘대장금’은 이영애의 대표작으로 꼽힐 만큼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이’ 역시 한효주를 ‘사극여신’으로 탄생시켰다. 궁중 최하층 무수리 신분에서 내명부 최고의 품계에 오른 숙빈 최씨의 이야기를 담은 ‘동이’는 최고 시청률 35.6%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그해 한효주는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두 명의 ‘사극여신’을 탄생시킨 이병훈 PD가 2016년, 택한 인물은 진세연이다.

‘옥중화’는 조선시대 감옥인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 드라마다. 극 중 진세연은 감옥에서 태어나고 자란 천재소녀 옥녀 역을 맡았다. 포도청 다모가 되는 꿈을 가진 옥녀는 박태수, 윤태원, 그리고 성지헌 세 명의 남자를 만나며 운명이 뒤바뀐다.

이병훈 PD는 진세연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착하고 선한 인상을 가진 인물을 캐스팅한다. 진세연은 선한 인상을 가진 인물이라 적합했다. 캐스팅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진세연의 경우 해왔던 작품들이 어두운 드라마가 많아서 처음엔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만나서 얘기를 해봤는데 굉장히 밝더라. ‘내가 왜 하지 않으면 안되는지’ 굉장히 적극적으로 설파해서, 저와 작가가 설득당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병훈 PD는 진세연 역시 이영애, 한효주 뒤를 이을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항상 배우들에게 제작 현장에서 웃으면서 다녀야한다고 부탁한다. ‘대장금’ 때 이영애, ‘동이’ 때 한효주가 그렇게 해줬다”며 “이번에도 진세연에게 부탁했더니 적극적으로 그러겠다고 하더라”고 칭찬했다.

진세연은 ‘옥중화’에 대한 기대감과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이영애, 한효주와의 비교가 많이 부담되지만, 옥녀만의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님을 믿고 있다. 액션신에서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간 드라마 ‘내 딸 꽃님이’ ‘각시탈’ ‘닥터 이방인’ 등을 통해 좋은 연기력을 보여준 진세연이 이영애와 한효주처럼 ‘新사극여신’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간 사극 성공 신화를 이뤄온 이병훈 PD의 선택인 만큼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사진=MBC)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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