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선] ‘동상이몽’ ,유재석과 SBS의 씁쓸한 만남
기사 등록 2016-07-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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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국민 MC유재석과 김구라의 조합.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이 18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 결정을 내리며 1년 3개월의 짧다면 짧고,길다면 긴 시간이 일단락됐다.
제작진은 시즌 2를 기약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이날 오후 가진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논의된 바가 아무것도 없다”는 말로 현재의 불안정한 상황을 전했다.
최고라는 말로도 부족한 완벽한 MC와 그와는 대비되는 ‘독설가’ 김구라가 처음으로 함께 한다는 점에서 ‘동상이몽’은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렇지만 스타 MC의 출연만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기에는 다소 허술한 점이 많았다.
먼저 방송 중반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오던 제작진의 지나친 관여와 ‘조작설’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동상이몽’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부모와 아이의 입장을 동시에 들어보고 함께 고민을 나눈다는 설정에 맞춰 다양한 상황을 비춰주려고 했다. 그러나 작위적인 설정이 연속되며 오히려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던 여고생이 사실은 ‘일진’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상황과,남다른 식성을 자랑하는 여고생이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인터넷 방송 홍보를 하기 위해 출연했다는 이야기가 불거지며 프로그램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잦았다.
이는 시청자의 사연에 기반을 두고 제작하는 방송의 진실성을 훼손시키는 경우로 비춰지며 신뢰도를 떨어트렸다.
그리고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과 대화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기보다는, 요즘 10대들이 환호하는 콘텐츠(‘먹방’,’몸짱’,연예인,노출) 등의 코드에 맞춘 자극적인 상황의 전개가 주를 이루기 시작했다. 이는 오랜만에 ‘힐링형 예능프로그램’의 탄생을 기대하게끔했던 초기의 취지를 잃어버린 상황이었다.
사실 이 같은 악재 속에서 유재석과 김구라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두 사람은 MC이기는 하지만, 프로그램의 주체는 사연을 보낸 참가자기 떄문에,그들을 받쳐주는 입장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것.
유재석의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진행은 나무랄데가 없었지만 결국,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맡는 프로그램마다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오랫동안 MC 자리를 지켜왔던 유재석이었기에 ‘동상이몽’과의 짧은 만남은 더욱 어색할 수 밖에 없을터.
‘동상이몽’이 시즌 1(시즌 1이 될지,’동상이몽’으로 끝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의 문제점을 보완해서 새로운 꿈을 유재석과 함께 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김상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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