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MAMA’, BTS-엑소-트와이스-위즈 칼리파까지…모든 댄스와 음악은 이곳에
기사 등록 2016-12-0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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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아시아 음악인들의 축제, 2016년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마마’)’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매년 ‘마마’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올해 또한 다채로운 음악들의 향연이 펼쳐진 가운데, 2016 ‘마마’는 팬들의 기대감을 완벽히 충족해줬다.
2일 ‘마마’는 홍콩 AWE(AsiaWorld-Expo,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오후 6시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을 알렸다. MC 문희준, 배우 지헤라, 아나운서 신아영은 말끔한 진행으로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배우들과 가수들도 ‘마마’에 참석하는 데 있어 들뜬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배우 김유정은 트와이스의 ‘샤샤샤’ 안무를 선보이며 “개인적으로 트와이스를 좋아해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애교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같이 호흡은 맞춘 박보검도 이날 등장해 “아티스트 무대를 잘 보고 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들의 답변 또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엑소의 수호는 “‘마마’에 자주 왔지만 매년 올때마다 떨리는 것 같다”라며 “팬 여러분들과 공연을 즐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샤이니 태민의 답변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태민은 “어디에서도 선보이지 않았던 무대를 준비했다”라며 “여러분들이 보면 놀랄 만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디어 오후 8시, ‘마마’가 시작됐다. 첫 주자는 SM 사단의 NCT, 샤이니 태민의 몫이었다. NCT는 군무와 함께 14명이라는 다수의 보이 그룹인만큼 무대를 가득 채웠다. 다음 무대 바통을 받은 태민의 무대는 압권이었다.
태민은 ‘GUESS WHO’로 군인을 연상시키는 안무를 펼쳤다. 태민은 줄곧 시크함을 유지한 채 무대 중앙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이때 태민은 상반신에 자켓 하나만 입은 채 선명한 복근을 드러냈다. 이어진 태민의 ‘GOOD BYE’ 무대. 기존의 터프한 분위기와 함께 섹시함을 더한 ‘GOOD BYE’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자 신인상의 차지한 아이오아이의 순수한 면모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오아이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은 채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때 최유정은 격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이오아이는 “항상 변치 않는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남자 신인상의 NCT 127도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신인상을 받은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같은 것 같았다. NCT 127은 눈물을 애써 참으며 “신인상 정말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데 너무 감사하다”라며 “저희 소중한 팬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열심히 해서 최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팬들도 이 같은 마음을 알았는지. NCT 127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신인들의 뜨거운 눈물 뒤, 여자친구와 세븐틴의 무대가 펼쳐졌다. 여자친구와 세븐틴은 ‘SPRING TIME’, ‘SENTIMENT’ ‘NOSTALGIA’ ‘MEMORIES’라는 4가지 콘셉트를 가지고 연인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이들은 남녀과 만나는 순간 순간을 연출하며 연애 세포를 자극한 뒤 각자 자신들의 무대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세븐틴은 ‘아주 nice’로 무대를 꾸미면서 여자친구 멤버들에게 꽃을 주며 고백했다. 이는 연인의 설레는 시작이며 산뜻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내 남녀와의 갈등이 일어났다. 이에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를 노래하며 애잔함을 드러냈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곡을 세븐틴과 여자친구는 조화롭게 가미시켰다. 이후 이들은 마무리 동작에서도 마치 같은 팀인 듯 완벽히 합을 이뤘다.
무대가 마친 뒤 이어진 베스트 아시아 스타일 상 시상의 순간. 이 상의 영예의 주인공은 엑소였다. 허나 엑소는 미처 예상을 못한 듯 “정말 받을 줄 몰랐다”라며 “정말 감사하다”라고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였다.
‘마마’에서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무대 또한 빛났다. 갈란트는 히트곡 ‘weight in gold’를 특유의 말끔한 미성으로 소화했다. 갈란트, 한국 아이돌들의 조합. ‘마마’는 모든 음악들이 집합해 있는 장소였다.
‘마마’의 시상식은 계속됐다. 이번 상은 ‘월드 와이즈 페이버릿’ 부문. 엑소, 갓세븐, 씨엔블루, BTS 가 후보에 올랐지만 주인공은 갓세븐이었다.
갓세븐은 “JYP 가족분들 너무 감사하다”라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팬 여러분이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저희가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때 잭슨은 광둥어로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진 베스트 OST 상에서는 이적이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상을 차지했다. ‘응답하라 1988’ 이적 ‘걱정말아요 그대’로 상을 차지한 이적은 “최근 우리 국민들이 걱정할일들이 너무 많아졌는데 부디 내년에는 이노래 가사처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해가 됐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여자친구와 세븐틴을 이어서 이번에는 백현과 수지가 달달함을 이어갔다. 백현과 수지는 ‘DREAM’으로 명품 가창력을 선보였다. 오직 목소리만으로 ‘마마’의 공연장을 가득 채운 이들의 모습은 한류 아이돌의 위상이었다.
‘여자 가수상’ 부문에서는 태연의 목소리가 이번에도 주목 받았다. 태연은 상을 수상하며 “제 목소리 찾아주시는 팬들 덕분에 계속 노래를 할수 있는 것 같아요”라며 “오래오래 노래로 보답할수 있는 태연이 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데뷔 10년이 다 되가는 그에게도 뜻깊은 순간이었을까. 태연은 수상 소감 마지막에는 목이 메인 듯한 모습이었다.
이어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에서는 방탄 소년단이 엑소, 갓세븐, 세븐틴 등을 제치며 수상했다. 방탄 소년단은 흥 넘치는 그룹답게 수상 소감을 전할 때도 발랄했다. 이들은 특히 “방탄소년단에게 의미 있는 상인 것 같습니다”라며 끝부분에는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 감사합니다”라고 연신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어디선가 감미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딘이 깜짝 무대에 출연하며 ‘D’를 노래했던 것. ‘D’의 무대가 끝난 뒤에는 크러쉬가 ‘잊어버리지마’를 노래했다. 달달한 힙합 듀오의 등장해 장내는 모두 감상에 젖어 들었다.
허나 지코가 분위기를 바꿔놨다. 지코는 ‘유레카’ ‘BOYS AND GIRLS’로 ‘대세’ 래퍼답게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BERMUDA TRIANGLE’에서는 딘과 크러쉬도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지코와 팀을 이뤘다.
‘마마’는 지코와 딘, 크러쉬를 끝으로 1부를 끝 마쳤다. 다시 시작된 ‘마마’의 2부 무대. 이번에도 주인공은 NCT 127이었다. NCT 127은 ‘소방차’로 무대를 휘저었다.
이후 몬스타엑스가 ‘FIGTER’로 2부 시작의 정점을 찍었다. 몬스타엑스는 노래, 댄스 브레이크까지 ‘짐승돌’다운 면모로 ‘FIGTER’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확실히 각인시켜줬다.
상남자들의 무대는 계속됐다. 이번에는 갓세븐. 갓세븐은 ‘하드캐리’로 몬스타엑스의 기운을 그대로 받았다. 2부, 보이 그룹의 터프함이 빛을 발했다.
시상식은 2부에서도 계속 진행됐다. 처음 시상은 ‘월드 퍼포먼스’부문, 수상의 주인공은 세븐틴이었다.
세븐틴은 “12월 5일 ‘붐붐’으로 컴백하는데 그리고 저희 팬들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꿈꿨던 무대에 올라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끝까지 활기 찬 모습으로 아이돌 다운 청량한 면모였다.
발라드 또한 ‘마마’에서 빠질 수 없었다. ‘마마’에서는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기부 캠페인을 하고 있었다. 특히 배우 한지민, 김유정은 이 같은 상황을 시에 빗대어 소개해줬다. 이때 이적이 ‘걱정말아요 그대’로 노래를 시작했다. ‘MUSIC MAKES ONE’ ‘마마’는 노래가 할 수 있는 모든 부분들을 함축하고 있었다.
또한 ‘마마’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국가 아티스트들에게도 상을 시상하는 등 세심한 모습까지 나타냈다.
‘베스트 퍼포먼스 남자, 여자 솔로’에서는 크러쉬와 에일리가 각각 수상했다. 크러쉬는 독특한 성격답게 “소감을 준비를 못했는데 소속사 분들 사랑하고 부모님 강아지 사랑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우!”라고 화끈한 성격을 보여줬다. 이후 에일리는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다음부터도 ‘계속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2부 시작이 남자들의 무대였다면, 이번에는 여자들이 나설 차례였다. 아이오아이와 트와이스가 상큼한 무대를 펼치기 시작한 것. 아이오아이는 ‘PICK ME’에서 댄스 브레이크 타임을 가져가며 파워풀한 안무를 선사해 ‘걸크러쉬’ 매력을 발휘했다. 이어진 ‘너무너무너무’ 무대. 관객, 대기하고 있는 가수들도 ‘너무너무너무’ 안무를 따라하며 노래를 즐겼다.
트와이스 또한 ‘CHEER UP’으로 깜찍함에서 뒤지지 않았다. 특히 이들은 독특한 ‘스쿨룩’ 의상을 입고 귀여움을 예열했다. 이후 이어진 ‘TT’ 무대. ‘TT’로 3연속 ‘대박’을 터트린 만큼 트와이스를 향한 외침은 계속 커져만 갔다. 자리에 있던 엑소 또한 트와이스의 ‘TT’ 손동작을 흉내냈다.
‘베스트 댄스부문 솔로’ 부문은 예고가 돼 있던 걸까. 샤이니 태민이 수상하며 당당한 걸음으로 무대 중앙으로 향했다. 이때 그는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상을 받게돼 너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이후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부문은 다비치였다. ‘내옆에 그대인 걸’로 수상한 이들은 “오랜만에 ‘마마’에 왔는데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래오래 노래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간절히 바라니까 온 우주가 도와주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라고 수줍게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팀발랜드의 무대가 드디어 시작됐다. 팀발랜드는 에릭남과 ‘TOUCH MY BODY’를 노래했다. 에릭남의 스윗한 목소리가 팀발랜드의 노래 안에 어색하지는 않을까 생각했지만, 이들은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며 홍콩 팬들과 호흡했다.
이후 대망의 남자 그룹상. 방탄소년단, 블락비, 인피니트 등 많은 후보들이 거론된 가운데 수상은 엑소의 것이었다. 엑소는 “’WE ARE ONE’ 평생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올해보다 더욱 더 많이 그룹으로써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미소 지어보였다.
남자 그룹상이 있다면 여자 그룹 상 또한 있는 법. 시상자 배우 박서준은 “영광이다”라며 여자 그룹상 시상 그룹인 트와이스를 발표했다. 트와이스는 멤버들 처음 모두 깜짝 놀란 듯 자리에서 못 일어났다. 허나 이내 무대 중앙으로 가서 “많은 JYP 식구들 감사드리고요 항상 고생하는 매니저 오빠들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라며 “‘마마’에서 멋진 무대에서 보여드리는게 목표였는데 너무너무 행복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이어갔다.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씨엔블루, ‘베스트 뮤직비디오’ 블랙핑크 시상에 이어 BTS,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BOYS MEETS EVIL’로 시작한 방탄 소년단은 멤버들의 독무가 두드러졌다. 다음 곡은 ‘피 땀 눈물’ 홍콩 팬들은 공연장이 떠나가듯 소리를 지르기 바빴다.
갑자기 무대에서 ‘파이어’라는 가사가 울려 퍼졌다. 불꽃과 함께 이때 방탄소년단은 ‘불타오르네’ 안무를 펼쳤다. 무대가 폭발할 듯 방탄소년단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홍콩 팬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홍콩 팬들도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계속 따라해 이들의 인기를 아시아 전역에 입증했다.
대망의 3부. ‘마마’의 시간이 점점 끝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마마’의 열기는 이에 반비례할 뿐이었다. 또한 3부의 처음에는 배우 유아인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아인은 무대 중앙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아인은 “저는 우주에 대해 동경을 가져왔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후 그는 도전이라는 것에 대해 얘기하며 “정형화된 틀을 깨고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저희와 이 무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여러분 내면의 것에 귀를 귀 기울이기 바란다”라며 “꿈은 꾸는 자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때 ‘쇼미더머니 5’의 우승자 비와이가 ‘FOREVER’를 노래하며 홍콩 팬들의 앞에 다가왔다. 비와이의 말끔한 래핑에 홍콩팬들도 숨죽이며 그의 노래에 귀 기울였다. 이후 이루마의 피아노, 비와이의 목소리가 합쳐진 ‘DAY DAY’가 흘러나왔다. ‘마마’같은 큰 행사가 처음이었을 텐데도 비와이는 여유 넘치는 퍼포먼스로 알차게 무대를 꾸몄다.
가수들 간의 협업 또한 올 가요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베스트 콜라보레이션’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상황. 이에 정적은 깨고 배우 황정음이 수지와 백현의 ‘DREAM’을 외쳤다. 수지와 백현은 서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2016년 가장 '핫'했던 장르, 랩 부문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역시 요즘 힙합 대세는 이들이였던 가. ‘베스트 랩 퍼포먼스’ 부문은 씨잼과 비와이에게로 돌아갔다. 씨잼은 “제가 되고 싶은 아티스트로부터 아직 되게 멀리있다 요즘에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근데 너무 일찍 상을 받아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될지.. 그래도 감사하다”라며 “제가 비틀즈 오아시스 검정치마라는 뮤지션을 사랑하는데 그들을 들을 때 제가 느끼는 쾌감이랑 비슷한거 를 누군가 우연히 느끼길 바라면서 살겠다”라고 말했다.
비와이 또한 “일단 이 상을 저와 제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씨잼에게 주신거 너무 감사하다”라며 “저희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고요 올해는 베스트 랩 퍼포먼스였지만 내년에는 마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 받을 것이다”라고 말해 래퍼다운 당돌함을 내비쳤다.
열기가 올라왔다면 조금은 식히는 것도 필요했다. 이에 태연이 ‘RAIN’으로 분위기를 촉촉이 적셨다. 태연은 무대에서 홀로 앉아 ‘RAIN’을 담담히 이어갔다. 역시 그룹 ‘소녀시대’의 리더답게 태연은 홍콩 ‘AWE’를 자신의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이후 갈렌트, 팀발랜드에 이어 위즈 칼리파가 무대에 올랐다. ‘YOUNG WILD FREE’ ‘SEE YOU AGAIN’ 이 곡들을 함께 노래할 때에는 모든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하나가 됐다.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콤비가 발표한 ‘남자 가수상’의 대상은 지코였다. 지코는 “제가 2012년에 ‘마마’무대를 처음 섰었다, 근데 뭔가 다른 분들보다는 조금 더 느리고 천천히 하는 도약이 없었더라면 들고 있는 상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상 자체인지 몰랐을 것 같다”라며 “블락비 멤버 고맙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 열심히 하겠다, 내년에도 더 좋은 음악들 들려드릴수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이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부문’에서는 박보검이 “이분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그룹인데요 축하드립니다 ‘여자친구’”라고 발표했다. 여자친구는 자신들을 아껴줬던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의 태도를 나타냈다. 또한 이들은 “저희가 존경하는 선후배님과 함께 할수 있는 건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라며 “너무 감사드리고요 2017년도 여자친구 기대 많이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 갈렌트, 여자친구, 지코 등 수많은 무대를 지나 엑소의 무대가 이때 진행됐다. 팬들의 환호 소리는 점점 고조되고. 엑소의 등장이 점점 기대되기 시작한다. 이내 엑소의 무대가 시작되며 그 기대감은 급격히 채워졌다. 칼군무의 정석답게 엑소는 다리위의 좁은 장소에서도 한치의 흐트러짐이 보이지 않았다.
세훈과 카이는 따로 무대를 꾸미면서도 완벽했다. 세훈과 카이는 한 몸인 듯 유려한 움직임으로 댄스 퍼포먼스를 일궈냈다. 이후 엑소는 다시 한데로 모이며 ‘MONSTER’를 선보였다.
엑소의 뜨거운 행진은 이에 멈추지 않았다. 무대에 앉아 홀로 독무를 시작하는 백현. 백현은 엑소의 마지막 무대 피날레는 완벽히 장식하며 무대를 끝마쳤다.
‘마마’가 점점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올해의 노래’ 수상 순간이 다가온 것. 배우 차승원은 조금은 뜸을 들이다가 트와이스라고 수상 그룹을 발표했다.
트와이스 지효는 “사실 저희는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저희 노래 나오는 것도 행복하고 감사한데 이렇게 의미 있고 큰상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런 일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회사분들 감사하다 그리고 저희 멤버들, 팬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리더 지효의 눈물에 멤버들도 동요한 듯, 다함께 눈물을 훔쳤다.
트와이스의 눈물을 뒤로 하고 시상을 계속 이어졌다. ‘올해의 가수’ 부문. 배우 하지원은 ‘올해의 가수’ 주인공이 방탄소년단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는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또한 그는 “정말 안될 거라고 했던 분들도 많은데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멤버들과 격한 포옹을 나눴다.
올해의 노래, 가수, 이번에는 앨범의 차례였다. 이후 호명된 그룹은 엑소. 엑소 또한 이번만큼은 감격이 찬 듯 눈시울을 붉혔다.
엑소의 세훈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전세계 엑소의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그래서 그동안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이 순간도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 행복 오랜 시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찬열은 “불안 할때도 많았고 아쉽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는데 이렇게 연속 4년 동안 너무나도 좋은 상을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괜한 걱정을 한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라며 “오늘 지금 이 순간이 역사적인 날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역사의 시작이 될 수 있게끔 내년에도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매년 ‘마마’의 무대는 기대 이상의 무대를 선사했다. 한계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했던 무대들. 국내외 아티스트는 물론, 아시아 전역 팬들이 ‘마마’를 기다리는 이유다.
(사진출처=2016년 ‘Mnet Asian Music Awards' 포스터, 방송화면 캡처)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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