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랭킹] 류준열 편 ‘패션·팬 사랑·겸손함, 놓치지 않을거에요’
기사 등록 2016-09-0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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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최애랭킹’은 객관적인 시선만큼 중요한 개인의 ‘취향을 저격’한 아티스트들과 작품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가이드다. 가수들은 음악으로, 영화와 드라마는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로 승부한다지만 때로는 그런 ‘기준’을 넘어서는 순간들이 있는 법.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들, 또 무대나 영화 속 음악 등 기자들의 애정과 관심으로 채워진 리스트가 새로운 ‘입문서’가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
이번 편의 주인공은 배우 류준열이다.
# 드라마
류준열이 출연한 드라마는 단 두 편. 사실, 두 작품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이 담겨있지만 누가 뭐래도 류준열의 ‘인생 캐릭터’, ‘인생 작품’이라 꼽히는 것은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이 아닐까.
극중 류준열이 맡은 캐릭터는 덕선(혜리 분)을 좋아하지만 짝사랑에 그치고 마는 정환 역을 맡았다. 그는 ‘졸부’ 성균네 둘째 아들로, 축구에 죽고 못 사는 ‘축구 빠’로 골목에서는 그냥 ‘개’, ‘개정팔’로 불린다. 매사에 불만 많고 까칠한 스타일이지만 결국엔 못 이기는 척 해주는 ‘츤데레’ 캐릭터다.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입덕’시킨 포인트는 바로,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로 등극한 장면이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3, 4회에서는 정환이가 골목친구로만 지내오던 덕선이에게 이성으로 호감을 갖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
3회, 경주로 수학여행을 간 정환이는 친구 동룡(이동휘 분)의 아버지이자 학생주임 선생을 피해 좁은 골목에 덕선과 마주보고 서며, 신체적 접촉으로 묘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 4회에서 정환은 통학 버스 안, 덕선의 뒤에 붙어 핏줄이 선 팔뚝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막아줬다.
해당 장면에서 류준열은 까칠한 남고생이 이성에 눈을 뜬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함은 물론, ‘상남자’스러운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방송 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한 류준열은 일약 ‘대세 스타’ 반열에 올랐다.
2위: 제수호 (MBC ‘운빨로맨스’)
두 편의 드라마밖에 출연하지 않았기에 자연스레 2위는 ‘운빨로맨스’ 속 제수호다. ‘응팔’ 속 정환과 전혀 다른 매력을 품은 제수호는 ‘역대급’ 사랑꾼이 되는 캐릭터의 감정을 유연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마저 연애하는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다.
# 영화
류준열은 지난해 3월,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후 1년여 만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응팔’ 이후 ‘로봇, 소리’ ‘섬, 사라진 사람들’ ‘글로리데이’ ‘양치기들’ ‘계춘할망’의 개봉을 줄줄이 알렸으며, 현재 배우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더 킹’, 장훈 감독과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 정지우 감독, 최민식, 박신혜 주연의 ‘침묵의 목격자(가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류준열은 ‘미드나잇 썬’ ‘동心’ ‘급한 사람들’ 단편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 내공을 탄탄히 다지기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은 베일을 벗어봐야 알겠지만, 개봉한 작품에서 순위를 매기자면 단연 1위는 첫 주연작인 ‘소셜포비아’가 아닐까. 극중 아프리카TV BJ(비제이) 양게 역할을 맡은 류준열은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또 어두울 수 있는 극 분위기를 환기시켜줌과 동시에 영화 속 캐릭터와 관객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활약했다.
2위: 지공 (‘글로리데이’)
첫 주연작인 ‘글로리데이’에서 스무 살 청춘 지공 역을 맡은 류준열은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쾌활하고 밝은 성격을 캐릭터에 그대로 녹여냈다. ‘글로리데이’의 최정열 감독은 “캐릭터 연기를 매번 창의적으로 표현한다”라며 아낌없이 극찬하기도 했다.
3위: 씨 없는 딸기 (‘로봇, 소리)
극중 씨 없는 딸기 역할이라니. 10분 남짓, 짧은 분량임에도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특히 스크린에 류준열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술렁였다는 후문.
# 순위를 매길 수 없는 세 가지 키워드
이건 정말 어렵다. 도저히 순위를 매길 수 없다. 류준열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기 때문. 바로 패션센스, 팬 사랑, 겸손함이다. 하나씩 분석해보자.
-패션센스
183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그의 패션은 한 마디로 ‘류준열 is 뭔들’이다. 슈트부터 캐주얼까지 완벽 소화, ‘여심 사냥’ 제대로다. 특히 ‘운빨로맨스’ 속에서 보여준 그의 패션은 평소 옷차림과 많이 닮아 있었다.
셔츠의 단추는 모두 잠그거나 위의 한, 두 개만 잠그는 것이 특징. 또 바지는 ‘롤 업’에 흰 양말을 주로 신는다. 앞서 ‘응팔’ 종영인터뷰에서 만난 류준열은 본지와 인터뷰 사진촬영 전, 흰 양말로 갈아 신기도 했다.
-팬 사랑
류준열의 인기에는 이유가 있다. 데뷔 이후에도 변함없는 여전한 팬 사랑이다. 괄목할만한 점은 오는 25일 진행되는 생일맞이 단독 팬 미팅이 티켓오픈 3분 만에 4천 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는 것.
류준열은 드라마 종영과 함께 매번 V앱 단독 방송과 페이스북 라이브를 준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사인회와 GV 현장으로 찾아온 팬들에게 일일이 눈 맞춤과 사인을 해주면서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또 류준열은 ‘운빨로맨스’ 종영 인터뷰에서 ‘자신감의 원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라고 대답했을 정도로 남다른 팬 사랑을 과시했다.
-겸손함
데뷔 초와 후, 변함없는 점은 팬 사랑 외에도 겸손함이다. 질문 뒤 답의 마무리는 “감사하다”라고 일관한 류준열. 특히 드라마, 영화 밖에서 그는 ‘90도 폴더 인사’ 중인 모습이 다수 포착되면서 겸손함을 잃지 않는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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