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의 ‘공조’, 조인성의 ‘더 킹’ 누르고 드디어 예매율 1위 안착!

기사 등록 2017-01-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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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정숙기자] 현빈이 맹활약한 영화 ‘공조’가 조인성 정우성의 카리스마 연기가 돋보이는 '더 킹'을 제치고 드디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실시간 예매율에서 ‘공조(감독 김성훈)’는 예매율 35.7%(예매관객수 14만 1351명)를 기록, 31.8%(예매관객수 12만 5900명)를 기록한 ‘더 킹(감독 한재림)’을 간발의 차로 추월했다. 2위로 시작한 영화가 약 일주일 만에 예매율 1위로 올라서는 경우는 드문 케이스여서 영화계에 파란이 일고 있다.

따라서 설 연휴 기간 ‘공조’의 역전과 '더킹'의 재역전이 어느 선까지 펼쳐질지가 궁금해진다.

‘공조’는 내부 조직에 의해 작전 중 아내와 동료를 잃은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으로 숨어든 조직의 리더 차기성(김주혁 분), 정직 처분 중인 생계형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이 세 사람의 숨 막히는 3일간의 작전을 그렸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주를 이루지만 따뜻한 웃음이 곁들여져 연휴기간 가족끼리 함께 보기에는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이에 비해 다소 무거운 주제인 ‘더 킹’은 시대적인 분위기에 편승, 줄곧 1위를 지켰으나 '공조'에게 무너짐으로써 앞으로 어떤 마케팅이 펼쳐질지가 궁금해진다.

한편 한 영화 평론가는 “설 연휴는 역시 가족들과 같이 가는 영화에 강점을 두는 것이 대세”라며 “시대적인 분위기를 타던 ‘더 킹’이 2위로 물러난 건 이례적인 일”이라 말해, 연휴 특수를 통해 ‘공조’가 ‘더 킹’을 누르고 왕좌의 자리를 차지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NEW,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정숙기자 nyamnyam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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