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진구-김지원, 브레이크-좌회전 없는 직진 사랑에 설렌다

기사 등록 2016-03-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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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태양의 후예' 진구 김지원 커플이 주인공인 송중기 송혜교 커플 못지않게 팬들의 응원과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다른 배우들보다 많은 비중을 받게 마련이다. 드라마 대본을 집필하는 작가들과 연출하는 감독들도 주인공에게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도록 한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에서 극중 서대영-윤명주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진구, 김지원 커플은 주인공인 유시진-강모연 역으로 분한 송중기, 송혜교 커플에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중에서는 유시진-강모연이 높지만 임팩트만큼은 서대영-윤명주도 못지 않다.

지난 2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태양의 후예'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방송 초기 송중기, 송혜교에 집중됐던 시청자들의 관심은 서서히 진구, 김지원에게로 옮겨가고 있다. 오히려 서대영-윤명주 커플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시청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유시진, 강모연은 군인과 의사로 서로 다른 곳을 보는 듯하지만 사실 누군가를 지킨다는 사명감은 같은 곳을 보고 있다. 입만 열면 여심 폭발하는 멘트를 연발하는 유시진과 미모와 비례하는 성깔의 강모연의 케미는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반면 진중하고, 묵직한 상남자 서대영과 단호함과 귀여움을 지닌 윤명주는 브레이크와 좌회전이 없는 직진 사랑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특히 가끔씩 터져나오는 서대영의 상남자스러운 사랑 표현은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한다.

유시진, 강모연이 자신을 둘러싼 상황과 서로의 가치관 충돌로 갈등을 겪고 있다면 서대영, 윤명주는 검정고시 출신 부사관과 사관학교 출신 장교, 윤명주의 아버지 윤중장의 반대로 사랑의 시련을 겪고 있다. 때문에 서대영과 윤명주의 사랑이 더 애틋하게 느껴진다.

방송 때마다 화제를 독점하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탁구를 치는 것 같은 유시진-강모연의 사랑만큼 거침없는 카레이싱을 보는 듯한 서대영-윤명주의 사랑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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