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톱]음원차트 상위권 男 아이돌 실종 '방탄소년단 유일'

기사 등록 2016-05-21 06:06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음원차트 정상에서 남성 아이돌 그룹이 사라졌다.

5월 21일 오전 6시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소리바다, 지니뮤직, 올레뮤직 실시간 차트에는 트와이스가 'CHEER UP'으로 1위를 기록, 장기 집권 중이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25일에 두 번째 미니 앨범을 공개, 발표 당일 전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주간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대형 가수들의 컴백으로 잠시 2위권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다시 1위로 복귀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음원방송에서까지 1위를 거머쥔 트와이스는 당당하게 정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뮤직과 엠넷 뮤직 음원차트의 상황은 조금 달랐다. 21일 신곡을 발표한 도끼의 '1llusion'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트와이스는 네이버 뮤직에서 3위, 엠넷뮤직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음원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머지 음원차트인 벅스뮤직에는 빈지노가 내놓은 신곡 'Life in color'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위는 역시 걸그룹 트와이스. 3위는 tvN '또 오해영'의 OST '사랑이 뭔데'가 사랑받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상위권을 살펴본 결과 남자 아이돌 그룹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유일하게 방탄소년단 만이 멜론 음원차트 3위를 지키고 있다.

음원차트는 대중의 척도를 살펴볼 수 있는 수치로, 일반인들이 남자 아이돌 그룹보다는 걸그룹에 조금 더 친숙함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트와이스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쉬운 포인트 가사로 대중을 사로잡아 리스너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

음원차트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남자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미진한 것은 아니다. 남자 아이돌 그룹은 음원차트보다 음반 차트에서 강세를 보인다. 팬덤이 강력한 경우일 수록 음반 판매량이 높은 수치를 보인다. 인피니트 우현은 지난 9일 솔로앨범 '라이트(Write..)'를 발표 후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 추가 제작에 나섰다.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집계된 한터정보시스템과 신나라 레코드 앨범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판매량도 음원차트보다 성적이 좋다. 이들은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로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의 음반 판매량)이 16만 장을 훌쩍 넘어 17만 장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