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최명길-박민영, '봉두난발'로 경찰서에 있는 이유는?

기사 등록 2011-10-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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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KBS 새 수목극 '영광의 재인'의 최명길과 박민영이 충격적인 봉두난발(蓬頭亂髮) 모습으로 등장한다.

최명길과 박민영은 12일 첫 방송되는 '영광의 재인'에서 각각 육두문자까지 자연스레 척척 내뱉는 억세고 드센 엄마 박군자 역과 혈혈단신 어려운 상황에서도 밝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간호조무사 윤재인 역을 맡아 열연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데뷔 후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봉두난발' 헤어스타일에 깨지고 다친 상처투성이 얼굴을 한 파격적인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최명길은 머리를 산발한 채 코피를 막은 듯 코에 휴지를 꽂고 있으며, 박민영은 얼굴에 멍이 들고 긁힌 상처를 한 채 멍하니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극 중 김영광(천정명 분)의 엄마 박군자와 윤재인이 경찰서에서 같은 모습을 한 채 앉아 있어 이유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8일 충청북도 청주의 한 경찰서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최명길과 박민영은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작정한 듯 만신창이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최명길과 박민영이 펼쳐낸 파격적인 모습은 여배우들이 펼쳐내기에는 다소 주저할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두 사람은 힘든 분장도 전혀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조금 더 망가져 보이기 위해 머리 부분을 손으로 만지며 수시로 헝클어뜨리는 등 세세한 묘사에까지 신경 쓰는 열정을 보여 스태프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최명길과 박민영은 "서로의 모습이 재미있었던지 촬영 중간 중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음보를 터트렸다"며 "실제로 촬영장에서 두 사람은 다정스러운 스킨십을 자주 하는 등 친모녀(親母女)같이 훈훈한 모습을 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가진 것 아무것도 없고, 할 줄 아는 것은 야구밖에 없지만 자신감만은 세상 최고인 2군 야구 선수 김영광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해맑은 미소를 날리며 누구에게나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주는 윤재인이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고 좌절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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