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판타스틱’ 김현주, 브라운관의 여왕이 돌아온다

기사 등록 2016-08-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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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불패의 ‘드라마 퀸’ 김현주가 JTBC 새 금,토 드라마 ‘판타스틱’을 통해 6개월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는 시한부 삶을 판명 받은 드라마 작가 이소혜와 톱스타 류해성의 러브 스토리에서 변신의 귀재에 걸맞는 연기 내공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맨틱 코미디. 수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소재지만,그만큼 제대로 그려내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는 점에서 해당 장르는 성공의 가능성과 동시에 위험 부담의 요소를 동시에 지니기 마련이다.

플롯과 스토리가 비교적 손쉽게 예상이 되는 극의 특성상,이를 메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배우의 안정된 연기력이 필수 조건으로 자리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김현주의 노련하고 안정적인 연기는 드라마의 성공을 기대하게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로 자리한다.

그는 1997년 MBC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로 데뷔 후 20년의 연기 생활 동안 늘 새로운 도전과 캐릭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역할과 가치에 충실했다.

‘덕이’,’토지’ 같은 굵직한 스케일의 사극에서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현력을,’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백만장자와 결혼하기’ 같은 현대물에서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드는등, 그는 어느 작품이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드러냈다.

시대극,멜로물,코미디,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김현주만의 존재감은 20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최고의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기반이었다.

가장 최근 작품이었던 SBS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이 같은 면이 더욱 빛을 발휘했다. 그는 기억을 잃고 새로운 사랑과 맞닥뜨린 후,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도해강 역을 맡았다.

김현주는 당시 깊은 내면 연기와 표현력으로 수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그 해 S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이 다소 약하다는 의견이 있었을 만큼,그의 연기에서 풍기는 압도감은 대단했다.

이제 김현주는 또 다른 변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전 작품과는 상반되는 캐릭터를 구현해낸다는 것은,배우로서는 모험에 이를 수 있지만,김현주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은 이를 상쇄하기에 충분하다.

스타성과 연기력. 한가지도 확실히 충족시키기 힘든 두가지 요소를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지켜내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배우 김현주. 그가 그려낼 브라운관 속 열연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는 어느덧 9월 2일을 향하고 있다.

(사진=에이스토리)

 

김상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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