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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2G 연속 침묵...팀은 개막 7연패 '먹구름'

기사 등록 2016-04-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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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남용희기자]메이저리그 미네소타의 박병호(29)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나며 2G 연속 침묵했다.

이날 박병호는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와의 승부에서 완패했다. 2회말 1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2상황에서 76마일 커브에 배트가 돌아가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2,3루 득점 찬스가 찾아왔다. 박병호는 퀸타나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7구째 92마일 패스트볼 공략에 실패하며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득접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박병호에게 가장 아쉬운 타석이었다. 6회말 1사 1,3루 상황. 외야 플라이만 쳐도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박병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병호는 9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대타 에두아르도 누네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은 0.143(21타수 3안타)으로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화이트삭스에게 1-4로 패하며 개막 이후 7연패 늪에 빠졌고, 화이트삭스는 5승 2패를 기록했다.

(사진=미네소타 홈페이지)

남용희기자 nyh5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