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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들’ 정보석-김여진, 티격태격 로맨스 ‘깨알재미’

기사 등록 2011-06-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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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정보석과 김여진의 로맨스가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극본 문희정, 연출 김상호)에서는 나미숙(김여진 분)과 봉영규(정보석 분)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영규의 집을 방문해 술을 마신 뒤 잠까지 청하게 된 미숙. 다음날 아침, 영규는 미숙의 민낯에서 죽은 아내의 모습을 보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애써 외면하려 한다. 이는 미숙에게 계속해 “화장을 하라”며 다그치는 그의 모습에서 알 수 있었다. 화장을 한 미숙은 죽은 아내와 그다지 흡사하지 않기 때문.

이에 미숙 역시 물러서지 않고 “화장을 하면 찹쌀떡이라고 놀리더니, 왜 화장을 하라고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티격태격하며 사랑싸움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영규는 계속해서 “여자는 하나, 미숙씨”라고 읊조리며 나미숙을 향한 묘한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나미숙을 보고 죽은 아내가 떠올라 혼란스러운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

영규에 대한 마음이 커져, 순금(윤여정 분)에게까지 애틋함을 느끼는 미숙. 복수를 향한 준하(남궁민 분)와 동주(김재원 분)의 대립과 우리(황정음 분)를 두고 삼각관계가 이뤄지는 한편 극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영규와 미숙의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