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유 3-0 격파,'손흥민 6분 출전'

기사 등록 2016-04-1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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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투입돼 6분여의 짧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 핫스퍼는 11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알리, 알더바이렐트, 라멜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5점으로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72점)와의 승점 차이를 7점으로 유지했다. 패배한 맨유는 승점 53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에릭센, 알리, 라멜라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뎀벨레와 다이어가 자리잡았다. 포백 라인은 로스, 베르통언, 알더바이렐트, 워커가 이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선 원정팀 맨유는 최전방에 래쉬포드를 필두로 마르시알, 린가드, 마타가 공격진을 구축했다. 허리진은 캐릭과 슈나이덜린이 지켰으며 로호, 블린트, 스몰링, 포수-멘사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전반 초반 맨유는 공격진의 빠른 발을 앞세워 토트넘 수비진 공략에 나섰다.

오른쪽 수비수 포수 멘사는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측면 공격을 지원했으며 토트넘은. 토트넘은 수비 라인 안정화에 중점을 두며 경기를 운영했다.

토트넘은 전반 중반을 기점으로 볼 점유율을 늘려갔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라멜라가 노마크 상태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토트넘은 워커와 로스의 화려한 돌파에 이은 공격으로 맨유의 측면 수비를 압박했지만 세밀한 마무리의 부족으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래쉬포드를 빼고 영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토트넘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5분 에릭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과 이어진 다이어의 중거리 슛은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지만 맨유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맨유는 후반 16분 마르시알의 돌파에 이은 슈팅이 나왔으나 요리스 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22분 좋은 움직임을 보였던 포수-멘사가 부상으로 빠지는 뜻밖의 상황에 닥쳤다.

맨유의 어수선한 틈을 타 토트넘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5분 알리는 에릭센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29분 알더바이렐트가 에릭 라멜라의 프리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라멜라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연결한 날카로운 왼발 슛이 그대로 골문 구석을 관통했다.

토트넘은 6분 사이에 무려 3골을 몰아치며 맨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라멜라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팀내 최저 평점인 6점을 받았다.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김성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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