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버스커버스커 보이콧 행동 쓴소리, 네티즌 '갑론을박'

기사 등록 2011-12-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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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이승철이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엠넷 관련 프로그램 보이콧 행동에 쓴소리를 했다.

이승철은 지난 12월 15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팬들이 사랑해준 만큼 때론 희생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11월 11일 막을 내린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는 여러 오디션 인기 스타를 낳았다. 버스커버스커도 이들 중 하나로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의외의 반응을 보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철은 "'슈스케'를 통해 버스커버스커란 팀을 알렸고 사랑을 받았으면 좋던지 싫던지 1년 정도는 팬들을 위해 뭐든 해야한다"며 "팬들을 생각한다면 좀 더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슈스케' 2위 자리는 팬들이 버스커버스커에게 준 계급장이다"며 "버스커버스커가 'MAMA' 등 엠넷 관련 프로그램에 보이콧을 한 것은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버스커버스커는 마지막 미션곡 '아이 빌리브(I Believe)' 녹음을 마지막으로 음악 이외의 연예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그룹의 결성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아 향후 방향이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CJ E&M에 제안했는데 이를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잠시 휴식기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승철의 비판을 두고 "대선배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음악색을 찾고 대중들 앞에 서겠다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승철은 넘쳐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 중요한 건 우승자가 무엇을 하고 있냐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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