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만난 사람들]신하균-박희순-남규리-성훈-G2

기사 등록 2016-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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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G2(한동규 기자)

래퍼다운 솔직한 모습이 지투다웠다. 지투는 기자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소신있게 말했다. 특히 그는 아직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러운 듯 어색한 모습도 내비쳤다. '제가 뭐라고'라며 말하는 지투의 모습은 래퍼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도 정감가는 사람이었다. 인터뷰는 그의 화끈한 입담까지 더해져 40여분이라는 시간이 15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즐거웠다. 앞으로 자신의 음악을 추구하며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지투의 앞날에 박수를 보낸다.

#남규리(김상록 기자)

'인형같은 외모에서 나오는 도도함이 있지 않을까?' 처음에는 여배우와의 일대일 인터뷰라는 점에서 다소 긴장이 됐고,겉모습에서 풍기는 이미지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점점 이야기를 나눌수록,남규리는 훨씬 더 진실되고 소신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배우로서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는 그의 모습에서는 더 이상 가수 남규리가 아닌 배우 남규리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었다. 차분하면서도 편안하고, 부드러운 말투와 목소리는 사람을 집중시키고 끌어들이는 매력이 물씬 풍겼다. 아름다운 얼굴 이상의 아우라가 존재했다.

작품을 할때만큼은 배우로서 사랑을 받고 싶다는 남규리. 모든 사람이 인간 남규리를 좋아하는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할때는 10년 이상 연예계에 몸담고 있는 베테랑의 의연함이 묻어났다.

앞으로 남규리라는 배우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싶게 만들었던 40여분간의 시간이었다.

#신하균(유지윤 기자)

'신하균 인터뷰'라고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하면 질문에 단답으로 말해 인터뷰 하기 힘든 연예인으로 꼽힌다는 기사나 포스팅을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카메라만 없으면 말도 잘하고 유머가 넘친다는 사실! '매력적인 아재'란 말에 "무슨 그런 심한 말씀을 하시냐"고 웃으며 이야기 하기도 하고, 박희순이 함께 여행 가고 싶다고 했던 인터뷰 내용을 전해주니 '누가 같이 가준대?'라고 팔짱을 끼고 3층을 쳐다봤다.(같은 장소에서 인터뷰를 했다. 신하균은 2층, 박희순은 3층) 잔망스러운 모습을 함께 공유할 이가 없어 통탄스러울 뿐이다.

#박희순(유지윤 기자)

'국민형사'란 타이틀이 어울릴만큼 형사 역할과 진중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박희순은, 인터뷰 자리에서 유쾌한 입담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질문 하나하나에 귀기울인 후 능글맞고 재치있는 대답으로 받아쳤다. 아내 박예진에 대한 애정 어린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최근 만난 유부남 배우 중 가장 사랑꾼이었다.

#성훈 (한해선 기자)

'아이가 다섯'에서 신혜선과 달달한 케미를 그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성훈. 극 중 과거에는 완벽하지만 스타병에 왕자병까지 있던 그가 사랑을 깨달으면서는 능청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로맨틱남이 다 됐다. 하지만 실제 성훈은 상민 캐릭터와 정 반대였다. "촬영장에서는 분위기 띄우기를 좋아하지만, 사실은 말을 그렇게 잘 하지 못해요. 저는 구멍도 많아요"라며 손을 내저은 그. 최근 종방 촬영, 인터뷰 등 쉼 없는 스케줄에 시달린 탓인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예상 외의 과할 정도로 솔직하고 엉뚱한 입담으로 기자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성훈은 적지 않은 나이로 꽤 오랜 풍파를 겪고, 이제는 가식 없는 면모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었다.


(사진=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하이라이트 레코즈 제공, 이슈데일리 DB)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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