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대립군’ 여진구 "기존의 광해와의 차별점? 인간미"

기사 등록 2017-04-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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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혜진 기자

[이슈데일리 김지영기자]배우 여진구가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의 제작보고회에서 많은 작품들에서 다뤄왔던 광해 캐릭터와 차별점을 밝혔다.

여진구는 이번 작품에서 맡은 광해 캐릭터에 대해 “지금까지의 왕 또는 왕세자가 가지고 있는 흔한 백성들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던가 태어났을 때부터 완벽했을 모습이 아닌 백성들과 함께 고생도 하고 현실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인간미가 넘치는 광해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캐릭터에 주안점을 둔 부분과 함께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립군’의 관전 포인트를 “색다른 왕세자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정윤철 감독은 “처음에 광해는 겁이 많고 어리숙하다. 실제 광해의 나이인 열여덟 그 감정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다들 아시다 시피 여진구씨가 성장한 모습을 이미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여진구씨가 스스로도 중학교 때 연기가 좋았다고 하더라. 순수하고 어린애 같은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십 년 전일 줄 알았는데 3년 전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렸다. 5월 31일 개봉예정.

 

김지영기자 b3315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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