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BoM으로 돌아온 맹세창 “신인의 마음으로” (인터뷰)

기사 등록 2011-08-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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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아역배우 출신 맹세창이 4인조 남성 보컬그룹 비오엠(BoM)의 첫 싱글음반 ‘니가 없이’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빠른 비트와 화려한 군무로 무장한 아이돌 가수들이 장악한 여름 가요시장에 감미로운 보이스를 가진 네 명의 신인이 뛰어들었다. ‘Blooming of Our Music’의 약자인 BoM(비오엠)은 ‘우리의 음악을 꽃 피우다’라는 뜻으로 네 명의 멤버 각자 가슴 속에 품어왔던 음악을 아름답게 꽃 피워 선사할 것이라는 포부를 담고 있다.

맹세창 외에 메인보컬 래원, 랩퍼 타군, 보컬 유아로 구성된 이들의 첫 싱글음반 ‘니가 없이’는 조성모 김종국 아이비 등의 발라드 곡을 탄생시킨 가수 겸 작곡가 양정승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R&B 팝 스타일의 리듬구성에 기승전결이 있는 멜로디를 조합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팝 발라드다.

또한 40인의 풀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멜로디와 세련된 리듬 구성에 피아노와 기타 선율 속에 보컬에 초점을 두어 감정을 전달하고 있으며, 떠나간 연인을 잊지 못한 남자의 이야기의 가사 내용이 돋보이는 곡이다.

“가수로서는 신인, 처음의 마음으로”

맹세창은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입문해 데뷔 15년차를 맞이했다.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무거운 경력을 가졌지만 그는 당당하게 “가수로는 신인이다. 방송을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할 것”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지난달 28일 첫 무대를 마친 맹세창은 “배우를 하면서도 계속 키워온 가수라는 꿈을 이룬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오랫동안 꿈꿔온 무대라 기분도 좋고, 다른 가수들을 보며 더욱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그날의 감격을 전했다.

“바로 느낄 수 있는 관객의 반응, 이것이 가수의 묘미”

연기자로 데뷔한 맹세창에게는 가수로 무대에 섰을 때 연기를 할 때와는 다른 느낌이 있다. 그는 이를 관객들과의 호흡이라고 설명했다.

맹세창은 배우에서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이유로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를 때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관객들의 반응을 원했다”고 말했다. 연기를 할 때는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지만 노래를 부를 때는 듣는 이들과 교감, 호흡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낀다는 것.

“편견을 깨는 것이 가장 급한 일”

연기자의 가수 변신,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일도 아니고 고운 시선을 보내지도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아역배우 출신인 맹세창은 익숙한 얼굴이라는 장점과 대중들에게 선입견이 있다는 단점을 동시에 가진다.

이에 대해 맹세창은 “신인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아역배우 출신이다 보니 보는 이들이 편견이 있다”며 “연예계의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악성댓글을 신경쓰는 편이 아니었는데, 약간은 상처를 받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그래서 대중들이 갖고 있는 그런 편견을 깨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고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른 멤버들은 맹세창의 이런 이력을 존중, “우리 팀의 무기”라며 힘을 보탰다.

BoM은 순수한 사랑이야기 ‘니가 없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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