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또 자체최고, 신하균 애끊는 효심 通했다

기사 등록 2011-12-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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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살려주십시오. 제발.”

KBS2 월화극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에 신하균의 가슴 절절한 효심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13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 10회는 시청률 15.4%(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하며 열풍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강훈(신하균 분)은 어머니 순임(송옥숙 분)이 교모세포종이라는 악성 뇌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까닭에 어머니에 대한 애증도 컸던 강훈이지만 암 소식은 충격일 수밖에 없던 것.

이어 강훈은 순임으로부터 또 다른 고백을 듣게 됐다. 순임은 강훈에게 “니 동생 하영이가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던 것. 그동안 하영(김가은 분)을 아버지가 다른 동생으로 착각하고 있던 강훈으로서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순임은 병세가 악화될 것을 직감한 후 뒤늦게나마 강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 그동안의 오해가 씻기는 화해의 순간이면서도 그동안 어머니에게는 냉랭하기만 하던 강훈으로서는 후회의 순간이기도 했던 셈이다.

강훈은 어머니를 살려야겠다는 일념 하에 자존심도 버린 채 상철(정진영 분)을 찾아가 눈물로 호소했다. 상철이 과거 수술 도중 강훈의 아버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강훈은 어머니를 위해 상철에게 무릎 꿇고 애원했다.

강훈은 절규하는 듯한 목소리로 상철에게 “살려주십시오. 제발”이라며 간곡히 호소했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상철의 도움 없이는 어머니를 살릴 수 없을 거라는 판단 때문.

누구보다 자존심 강하고 까칠하기만 하던 강훈에게도 변화의 시기가 찾아온 것이어서 강훈의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는 10.1%, SBS ‘천일의 약속’은 16.9%를 각 각 기록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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