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공연만 고집했던 과거, 어리석고 오만했다"

기사 등록 2013-04-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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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가수 이문세가 방송활동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문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 출연 좀 했더니 우리 교회 어른들 너무 좋아하세요. 그 분들도 우리 교회에도 유명한 가수가 있고 나랑 같이 예배본다고 자랑하고 싶으셨겠죠. 하긴 유명가수이긴 한데 그동안 방송활동 안 하니까 뭘 먹고 사나 은근 걱정됐나봐요. 어르신을 위해 방송 자주 나갈까봐요"라는 글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 '내 공연은 내 노래를 공감하는 사람만 와도 된다'는 오만함에 방송도 고사하고 오로지 음악 팬만을 기다려 왔더랬지요. 참 어리석은 오만함이었겠죠"라고 덧붙였다.

이문세는 마지막으로 "근데 요즘 방송을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느낍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는 것도.. 늘 배우고 깨우치며 삽니다. 땡큐"라고 전했다.

이문세는 최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땡큐',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고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문세님 요즘 방송에서 활약 대단하세요", "문세오빠 그런말 마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음악에 대한 고집스러움이 참 멋있고 좋습니다", "명곡들에 반했습니다. 공연보러 갈게요"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는 오는 6월 1일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를 열고 팬들을 찾는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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