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성남-수원 '깃발전쟁', 서로 1골씩 내주며 1-1 무승부
기사 등록 2016-03-2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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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초미의 관심을 일으킨 성남과 수원의 '깃발전쟁'이 1대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깃발전쟁'은 단순한 내기를 넘어서 축구 부흥의 기회를 마련하는 등 굉장히 의미깊은 경기를 만들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성남과 수원은 19일 오후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깃발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FC와 수원FC 선발라인업
성남 김학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황의조를 두고, 2선에는 아고, 피투, 박용지를 내세웠다. 중앙은 김두현과 안상현이 호흡을 맞추고 포백은 장학영, 윤영선, 김태윤, 이태희가 나섰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수원 조덕제 감독은 4-1-4-1 포메이션으로 원톱에는 조동건을 두고, 2선에는 윤태수, 김재웅, 이광진, 이승현을 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근환이 섰고, 포백에는 김한원, 블라단, 레이어, 이준호가 나섰다, 골기퍼 장갑은 박형순이 꼈다.
#전반전
초반 성남과 수원은 강력한 압박으로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성남은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개를 시도했으며, 수원은 볼을 따내면서 바로 치고나가는 적극성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16분 티아고는 안쪽으로 띄워준 볼을 크로스로 연결해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9분에는 이승현이 중앙 돌파 후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볼은 골대 옆을 빗겨나갔다.
전반 중반으로 갈 수록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보였다. 전반 37분 피투는 우측에서 수비수를 제치며 날렵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기퍼의 손에 걸리면서 밖으로 벗어났다.이후 성남과 수원은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이며 득점 없이 마무리 했다.
#후반전
후반 수원은 적극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성남의 날카로운 반격으로 후반 15분 티아고의 코너킥이 골라인을 넘어 골로 인정됐다. 이어 후반 15분 김병오가 곧바로 만회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벼오는 크로스로 올라온 볼을 인사이드로 정확하게 밀어넣으며 득점을 성공했다.
후반 17분 김병오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재안이 골문 안쪽으로 볼을 밀어넣었지만 김동준이 막아냈다. 이어 성남은 반격을 이어가 후반 24분 티아고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수원의 골문을 압박했다.
수원은 성남 문전 앞에서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지만 탄탄한 수비에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34분 성남의 파울로 이광진이 위협적인 프리킥을 시도했다. 이어 김재웅은 성남 수비수의 몸을 맞고 흘러나온 볼을 밀어넣어지만 김동준에게 가로 막혔다.
후반 40분 이재안 선수는 가슴 트래핑 이후 발리를 시도하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 44분 이재안 선수는가 강한 압박으로 공을 따내 김병오에게 연강한 압박으로 공을 따내고 김병오 선수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이로써 양 팀 모두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서로 1골씩 주고 받으며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 종료됐다.
#성남 김학범 감독과 수원 조덕배 감독의 기자회견
성남 김학범 감독은 "판을 잘 깔아놨는데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전체적으로 좀 더 여유를 갖고 했어야하는데 선수들이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윗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서 아무래도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황의조의 활약에 "본인이 더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런 부분들은 본인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수원 조덕배 감독은 "전반에는 우왕자왕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클래식에 누가 되지 않는 경기를 한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깃발전쟁'에 대해 "부담감은 안느꼈다. 두 구단주가 관심을 갖아주고 이슈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클래식에서는 챌린지에 비해 실점이 많이 줄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좋은 구단, 좋은 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개막전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성남은 현재 1승 1무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원은 현재 2무로 값진 승점 2점을 챙기며 중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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