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이슈찾기]‘구르미 그린 달빛-질투의 화신-판타스틱’, 직진 밖에 없는 세 남자
기사 등록 2016-10-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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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미주기자] 최근 가장 뜨거운 화제작을 꼽으라면 KBS2 ‘구르미그린달빛’, SBS ‘질투의 화신’, JTBC ‘판타스틱’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세 작품들이 시청자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 작품은 모두 다른 장르, 다른 소재, 다른 연출로 자신들만의 극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 ‘직진남’이라는 공통적인 남자 캐릭터의 존재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에는 일명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며 여자 주인공 뒤에 서서 말없이 지친 마음을 감싸 안아주고 도와주는 남자 주인공들이 즐비했다면, 2016년 남자 주인공들의 현 주소지는 바로 ‘직진남’이다. 이에 세 작품 속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세 캐릭터들을 살펴보았다.
‘직진 저하’ 이영
치열한 월화극 전쟁에서 처음부터 승기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그 중심에서 일명 ‘직진 저하’로 통하며 극을 이끌고 있는 ‘이영’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월요병’을 없애 준 인물로 꼽힐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영(박보검 분)은 훈훈한 외모는 물론 총명함까지 갖춘 조선의 마지막 희망으로 불리는 왕세자다. 그러나 이런 그의 매력이 한층 더 살아나는 부분은 남장을 해 내시로 들어온 홍삼동, 홍라온(김유정 분)을 대하는 순간이다. 어느 덧 드라마의 끝자락에 서있는 지금, 역적의 딸로 마주하고 있는 라온과의 사랑 앞에 이영은 한 치의 물러섬이 없다.
그는 극의 초반 라온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기기보다 “내 곁을 떠나는 것을 불허한다”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달달한 궁중 로맨스를 구축했다. 그러나 최근 이영은 ‘역적의 딸’로 마주한 라온과의 애절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그는 혼란한 상황 속 재회한 라온에게 "내가 너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결국 이 눈빛은 라온을 향해 흐트러짐 없는 걸음걸이로 다가가 끌어안음으로서 처연하게 무너져 내렸다.
이처럼 이영은 감출 수 없는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앞으로 남은 역경 속 그가 어떻게 라온을 지켜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짝사랑만 할게” 이화신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연출된 키스신은 실시간 검색어 차트를 휩쓸며 저력을 드러낸 바 있다. 키스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배우 조정석이 분한 이화신 역은 과거 자신을 짝사랑했던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일명 ‘부메랑 사랑’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그는 표나리를 향한 숨길 수 없을 만큼 커진 마음에 “나 너 좋아해도 돼?”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나리부터 시청자들까지 모두를 놀라게끔 했다. 내 마음 말고는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이 아니고서야 이런 돌직구 고백을 할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더군다나 화신은 “짝사랑만 할게”라며 자신의 사랑에 대한 대가도, 고백으로 인한 상처도 어떤 것도 재지 않은 채 그저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고백을 그쳤다. 이처럼 화신의 군더더기 없는 고백은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주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화신의 마음은 결국 ‘화제의 키스신’으로 이어져 극의 새로운 국면을 예상케 해 남은 ‘질투의 화신’ 호흡 속 그가 풀어나갈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소혜 공주” 류해성
마지막 ‘직진남’ 류해성은 배우 주상욱을 통해 ‘단짠 로맨스’의 새로운 막을 열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심나연)’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소혜(김현주 분)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이는 류해성 이야기를 담고 있다.
류해성은 소혜의 시한부 삶을 알고 난 후, 바로 화끈하게 “같이 살자”는 제안을 할 만큼 오로지 소혜밖에 모르는 인물이다. 이런 그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부르는 애칭은 바로 ‘공주’다. 류해성은 극에서 늘 “소혜 공주”라는 애칭과 함께 오롯한 시선으로 소혜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손사래 치며 말리고 싶은 다소 민망한 ‘공주’ 애칭에 “손발이 오그라든다”며 민망해 하는 소혜에게 “펴지 말고 가만히 있어. 내가 다해줄테니까”라며 되받아 치는 패기까지 가진 이 남자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마냥 달디 단 로맨스였다면 류해성의 캐릭터가 지금처럼 빛나지 않았을 것이다. 달지만 짠, 눈물 나지만 행복한 로맨스를 그려나가고 있어 류해성을 향한 시청자들의 사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남은 ‘단짠 로맨스’ 속 류해성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다.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SBS '질투의 화신', JTBC '판타스틱' 포스터-방송화면 캡처)
김미주기자 kmj719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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