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 ‘태양의 후예’ 진구-김지원, 메인커플보다 설레는 서브커플

기사 등록 2016-03-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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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배우 진구와 김지원의 사랑이 드디어 허락됐다. ‘직진’ 사랑법이 무엇인지 제대로 표현한 두 사람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덩달아 시청자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는 상황.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김원석, 연출 이응복‧백상훈)에서는 서대영(진구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의 사랑이 이뤄졌다. 이뿐만 아니라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 또한 커플이 됐다.

스피커를 통해 유시진을 향한 강모연의 고백이 전 부대에 울려퍼진 뒤, 강모연은 부끄러움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런 강모연의 앞에 나타난 것이 윤명주였다. 강모연은 조심스럽게 “중위님은 남자친구가 하는 일이 신경 쓰이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한 윤명주의 답은 명쾌했다. 윤명주는 “목숨을 담보로 많은 일들을 수행한다. 하지만 그 사람이 하는 일보다 그 사람과 떨어 질까봐 무섭다”라고 자신의 확실한 마음을 전하며 강모연에게도 유시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열애를 할 것을 응원했다.

그동안 일편단심으로 윤명주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선보인 서대영은 윤명주의 아버지 윤길준 중장(강신일 분)으로부터 교제 허락을 받았다. 하지만 윤 중장은 서대영에게 상사 사위를 원치 않는다며 군복을 벗으라고 조건을 달았다. 선택에 기로에 섰지만 서대영은 윤명주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윤명주는 서대영의 고뇌도 모른 채 마냥 기뻐했다.

진구와 김지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랑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자극 중이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펼치는 이야기가 중심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 진구는 기존의 상남자 카리스마를 벗고 말 없고 무뚝뚝하지만 절절한 멜로 연기를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김지원은 사랑을 스스로 개척하고 자신을 멀리할 수밖에 없는 대영을 쫓아 우르크까지 오는 멋스러운 여성상을 그려냈다. 그는 진구와의 애틋한 로맨스, 송중기와의 우정, 송혜교와의 티격태격하는 관계에서 설레면서도 안쓰러운 멜로 연기, 장난기 가득해서 편안한 우정, 긴장감 가득한 연기로 윤명주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 중인 것.

진구와 김지원은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분석했다. 이는 두 사람을 주역으로 올라서게 만들었으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좋은 캐릭터를 멋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진구와 김지원의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KBS2 '태양의후예']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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