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소녀시대’ 티파니-제시카, 승부수 띄웠다

기사 등록 2016-05-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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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현 소녀시대’와 ‘전 소녀시대’ 티파니아 제시카가 선의의 경쟁자로 맞붙는다. 5월 활동시기가 겹친 두 사람은 가요계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대중들은 왜 이들의 솔로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티파니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를 통해 그 만의 음악적 감성을 들려준다. 더욱 성숙해진 음색,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을 예고했다.

2014년 9월 소녀시대를 탈퇴한 제시카는 1년 8개월 만에 첫 번째 솔로앨범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를 공개한다. 특히 제시카는 타이틀곡 ‘플라이(Fly)’ 작사‧작곡뿐만 아니라 총 6곡의 수록곡 중 절반 이상에 자작곡이 담겨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다.

티파니와 제시카는 ‘소녀시대’가 가지고 있는 소녀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한다. ‘소녀’가 아닌 ‘여자’의 모습을 강조한 두 사람의 티저만 봐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티파니는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감 가득한 이미지라면 제시카는 특유의 세련되고 도도한 분위기에 초점을 맞췄다.

또 두 사람은 귀에 쏙 박히는 가창력이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상당히 다른 곡 스타일의 느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려 솔로곡을 발표하기 때문에 앞서 선보인 장르와 콘셉트가 아닌 전혀 다른 느낌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출신 여가수들이 연이어 솔로가수 흥행을 하고 있다. 티파니의 솔로 출격에 앞서 태연은 ‘아이(I)’로 차트올킬을 기록했다. 최근 에이핑크 정은지 역시 ‘하늘바라기’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우연의 일치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두 사람은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앞서 네이버V앱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사전 대결을 펼친다. 제시카는 10일 오후 10시 ‘첫 라이브 방송’을, 이후 오후 11시 티파니가 ‘카운트다운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솔로활동을 선언하며 가요계를 강타한다. 한때 같은 그룹 소녀시대 일원이자 동지였던 사이가 이제는 선의의 경쟁자가 된 셈이다. 이로써 음악방송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지 등의 여부에 팬들의 묘한 긴장감이 더해진다.

한편 티파니는 11일 자정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를 공개하며, 제시카는 17일 ‘위드 러브, 제이’를 발매한다.

[사진=이슈데일리DB]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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