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팟캐스트] 이슈데일리 영화분석, '암살' VS '베테랑'

기사 등록 2015-08-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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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창용기자 편집 변진희기자] 화제의 영화를 비교 분석해보는 이슈데일리 영화분석입니다.

이번주에는 올여름 극장가를 점령한 영화 '베테랑'과 '암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영화 암살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누적관객수 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중 14번째 천만관객 동원 기록입니다.

또한 8월 20일까지 1101만7165명으로 역대 9위에 올라있습니다. 이 추세라면 최동훈 감독의 첫번째 천만관객 영화 '도둑들'의 기록도 돌파할 전망입니다. '암살'의 인기는 케이퍼무비의 대가 최동훈 감독의 연출력과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 등 명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아직 청산하지 못한 과거사에 대한 아쉬움을 영화를 통해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친일파를 처단하지 못했지만 영화를 통해 친일파를 처단하면서 관객들은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은 물론 일제강점기 역사를 다시 알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영화 한편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살과 함께 올여름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베테랑 또한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베테랑은 20일까지 누적관객수 747만3319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25위에 올라있습니다. 이는 류승완 감독의 최대 흥행작 '베를린'의 기록을 넘어선 것입니다. '암살'이 역사 정의를 말하고 있다면, '베테랑'은 사회 정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쾌감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논란으로 대두되고 있는 갑질 논란과 함께 일부 재벌가 일원들의 사회적 물의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영화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암살'이 역사 정의만 부르짖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연출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줬듯이 '베테랑' 또한 통쾌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쌓여왔던 역사와 사회에 대한 불만을 영화를 통해 풀어냈다는 점에서 향후 이같은 영화들의 선전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이슈데일리 영화 분석이었습니다.

 

기획 여창용기자 편집 변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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