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활, '초가을 극장가' 韓영화 선풍

기사 등록 2011-09-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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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초가을 영화계에 한국영화들이 선전하고 있다.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와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 이하 활)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 이들 두 영화는 작은 영화임에도 뛰어난 작품성(도가니) 때문에, 또 새로운 한국영화의 역사를 쓴다는 의미(활)에서 각각 큰 의미가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도가니’는 전국 452개의 상영관에 15만36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 이래 38만2214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도가니’는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유의 연기력이 돋보인데다, 실제사건을 영화화한 ‘살인의 추억’ 등 처럼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일일관객 몰이는 물론 예매점유율까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비해 700만 관객 동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활’이 지속적인 관심 속에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2만6508명의 관객을 동원한 ‘활’은 지난달 10일 개봉한 692만1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활’은 이로써 올해 한국 영화중 최고를 기록한 ‘써니’(7백44만1953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를 언제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박혜일과 문채원 등이 돋보이는 활약을 한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에게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이 활 한자루로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들어 거대한 ‘활의 전쟁’을 펼친다는 내용. 이로인해 박혜일 문채원이 톱스타군에 다가서고 있다.

외화는 지난 22일 개봉해 2만5328명의 일일관객을 동원한 ‘컨테이젼’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외화 '킬러 에이트'가 1만7885명의 관객을 동원, 4위에 기록했을 뿐이다.

 

황용희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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