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몬스터' 강지환-이기광, 웰메이드 복수극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다

기사 등록 2016-03-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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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MBC 새 수목드라마 '몬스터'가 지난 28일 강렬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몬스터'는 첫방송부터 강지환(강기탄 역)의 충격적인 비주얼과 이기광(어린 강기탄 역)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기 때문에 그렇다.

강지환은 지난 28일 방송된 '몬스터(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주성우)' 1화를 통해 거지꼴을 한 채 지하철에서 노숙을 일삼고 동냥을 하는 등의 '밑바닥 인생'인 강기탄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강기탄은 이날 개밥까지 빼앗아 자신의 입에 쑤셔 넣으며 극단적 상황을 온 몸으로 표현한 바 이번 '몬스터'란 드라마를 위해 '강지환이 칼을 갈았다'란 느낌을 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강기탄의 어린 시절 모습인 이국철(이기광 분)은 이모부 변일재(정보석 분)와 이모 정만옥(배종옥 분)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부모님을 잃고 부모님이 남긴 병원까지 잃을 위기에 쳐했다.

자신이 그토록 믿고 따르던 사람들이 재산 때문에 싸우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이국철은 그들의 계략에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변일재 때문에 시력까지 잃은 이국철은 변일재에게 달리 할 수 있는 뾰족한 복수가 없었던 것.

이국철의 분노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사람을 알려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극에 달했다. 수화기 넘어 들여오는 목소리에 "누구야. 누구냐고 너"라며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최악의 사고를 겪은 강기탄의 어린 시절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배신과 반전으로 점철됐던 '몬스터'의 첫회는 시청자들이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의 전개에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게끔 극을 진행시켜 나가며 단 한순간도 브라운고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몬스터'는 성인 강기탄을 연기한 강지환의 연기 변신과 강기탄의 어린시절인 이국철을 연기한 이기광의 열연까지 맞물리며 웰메이드 복수극의 시작을 알렸다.

'몬스터'가 첫회 선보였던 충격적인 이야기의 전개를 그대로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모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월화드라마 삼파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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