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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수원 FC 꺾고 더비전 주인공 '염기훈 결승골'

기사 등록 2016-05-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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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수원삼성이 첫 수원더비에서 수원FC를 꺾었다.

수원은 14일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K리그 첫 수원더비의 승자가 된 수원 삼성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수원 FC는 7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수원 삼성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됐다. 전반 4분 권창훈의 슈팅을 시작으로 수원 삼성은 시종일관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17분에는 조원희가 권창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박형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8분에는 염기훈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수원FC는 이승현을 중심으로 간간히 역습을 시도했지다.

선제골은 수원 삼성이 기록했다. 전반 26분 김건희가 왼쪽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이를 쇄도하던 산토스가 마무리했다.

전반을 0-1로 뒤쳐진 수원 FC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레이어가 김근환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원FC는 후반 27분 김병오가 수비수 한명을 제친 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후반 36분 김병오의 크로스를 받은 오군지미가 위력적인 왼발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원 삼성은 후반 39분 염기훈의 프리킥이 그대로 수원FC의 골문을 가르며 2-1로 앞서갔다. 수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오군지미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며 분루를 삼켰다.

경기는 결국 수원 삼성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수원삼성 홈페이지)

김성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