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30대 여배우들 기죽이는 '시청률 프린세스'

기사 등록 2016-06-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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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박신혜가 또 한 번 '시청률 보증수표'란 수식어를 스스로 입증해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닥터스’ 3회는 전국 기준 14.4%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닥터스'는 12.9%로 첫방송을 시작, 14.2%, 14.4%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월화극 왕좌를 굳건히 했다. '닥터스' 인기 고공행진 중심에는 박신혜의 활약이 있었다.

이로써 박신혜는 '상속자들', '피노키오'에 이어 '닥터스'까지 SBS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3연타에 성공했다. '태양희 후예' 이후 한 자릿수로 떨어진 지상파 미니시리즈의 시청률을 다시 잡아들이고 있는 박신혜. 그는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도 자신의 색깔을 덧입혀 시청자들을 친절하게 이입시키고 설득시키는데 큰 힘이 있다. 재벌 2세 김탄과 사랑에 빠진 가난한 차은상이 그랬고, '피노키오 증후군'이지만 기자가 된 최안하도 그랬다. 문제아에서 여의사가 된 유혜정 역시 마찬가지다.

혜정이 왜 문제아로 학창시절을 보냈는지, 그랬던 혜정이 왜 의사가 됐는지 등 혜정이란 캐릭터를 결정하는 큰 사건은 물론, 버려진 후 할머니 손에 키워지면서 입은 마음 속 상처, 할머니에게 마음에 없는 소리를 내뱉은 후 흘리는 눈물, 녹록치 않은 의사가 되는 과정까지 박신혜의 마법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고 웃는다.

박신혜의 빛나는 존재감은 20대 여배우가 브라운관에서 기근현상을 보이고 있어 더 돋보인다. 현재 방영 중인 '몬스터'의 성유리, '뷰티풀마인드'의 박소담, '또 오해영'의 서현진, '운빨 로맨스'의 황정음, '원티드'의 김아중', '마스터-국수의 신'의 정유미, 박소담을 제외한 여배우 모두 30대다.

박신혜는 아역배우로 시작한 덕분에 상큼한 이미지와 함께 연기적인 면에서 노련, 성숙함까지 가지고 있다. 다수의 작품을 거쳐오면서 한순간에 얻어진 연기력과 신뢰가 아님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90년생인 이 배우가 현재 진행형인 '유혜정'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성장해나갈 순간과 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이슈데일리 DB)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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