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오작교형제들' 유이 "자은이 없어진다는 생각에 눈물만.."
기사 등록 2012-02-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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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가 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형제들' 종영소감을 전했다.
유이는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오작교 형제들'이 연장방송분까지 총 58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하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 세트 촬영은 물론 농장 촬영에서 계속 울었던 것 같다. 그동안 유이라는 이름보다 자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이제는 자은이 없어진다는 생각에 너무 아쉬웠다"며 "하지만 정웅인 선배님은 '우리 식구들은 한달에 한번씩 꼭 모이자'고 하셔서 서운한 마음을 달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이는 또 "처음에는 극 중 우는 장면이 많아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감정연기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셔서 연기자로서 한층 더 발전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를 통해 내가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접하는 것 같다"며 "과거 '버디버디'를 통해 골프를 접했다면 이번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서는 동물들, 특히 오리에 대해 많이 알았다. 그 전에는 동물을 잘 만지지 못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동물을 만지게 됐다"고 웃어보였다.
유이는 마지막으로 "자은이라는 캐릭터에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실 지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회까지 반전이 있을테니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달라"며 "이제 자은에서 유이로 돌아가지만 유이의 모습도 많이 사랑해달라. 연기자와 가수로 앞으로 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유이는 극 중 자은 역을 맡아 녹록치 않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오작교 형제들'의 인기를 이끌었다. 특히 주원과의 알콩달콩 러브라인은 물론, 진정성있는 연기로 연기자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이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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