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여대생의 억울한 죽음.. '아버지는 17년동안 고군분투'

기사 등록 2015-08-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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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여대생 사망 사건의 아버지가 억울함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98년 발생한 故 정은희 양의 사건에 대한 정황이 담겨졌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의 아버지는 "사건 이후 웃음을 잃어버렸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디가서 답답함을 풀지도 못하고 집에 와서도 웃음이라고는 사라졌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피해자의 아버지는 생업인 채소 장사를 접고 17년 동안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피해자의 아버지는 '부검감정서를 볼 줄이나 아느냐' '채소장사 하는 주제에 뭘 안다고 나서냐' 등의 일부 경찰 관계자의 멸시를 받았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피해자의 아버지는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딸의 억울한 죽음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무례한 일부 경찰들의 태도 역시 개선돼야 한다" "억울한 사건에 진상규명을 바란다" "영화 변호인처럼 진실이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구 여대생 사망 사건은 담당 경찰측과 피해자 아버지의 상반된 의견으로 이슈가 심화됐으며 '교통사고'와 '성폭행 살해' 라는 엇갈리는 사건에 규명 속에서 많은 대중들이 명확한 진실과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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