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실’ 이병준, ‘리얼 거지 비주얼’로 깜짝 등장 ‘폭소만발’

기사 등록 2011-12-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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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이병준이 다시 한 번 ‘미친 존재감’으로 등극했다.
 
이병준은 오는 12월 24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에 카메오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병준은 이날 방송에서 자칭 ‘역술가’이지만 타칭 ‘술주정뱅이 거지’로 출연해 만취해 길바닥에 널브러진 채 준태(독고영재 분)에게 미래의 운명을 알리는 것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는 꼬질꼬질하게 때 묻은 얼굴, 낡은 옷차림, 슬리퍼를 벗어던진 디테일한 센스의 거지패션으로 역대 최강의 ‘리얼 거지 비주얼’로 등장, 여기에 만취한 표정까지 더해져 폭풍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실제 촬영 당시 이태원 일대에서는 현장을 구경하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지나가던 한 외국인은 촬영을 위해 포즈를 잡고 앉은 이병준에게 현금 2000원을 주고 유유히 지하철역으로 사라져 지켜보던 촬영 스태프와 시민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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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로 완벽 변신한 이병준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실제 외국인이 돈 주고 간 리얼 상황! 거지 연기 대박!”, “진짜 돈 넣어주고 싶다”, “거지 차림의 모습과는 달리 뭔가 대단한 역술가처럼 보인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드라마 ‘궁‘, ‘꽃보다 남자’ 등 성공적인 기획드라마를 제작해온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이병진 선생님의 코믹연기에 많은 시민들, 스태프는 물론 연기자들까지 박장대소해 현장이 초토화됐다. 정말 잊지 못할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정말 큰 웃음 선사해주신 이병준의 연기를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7일 첫 방송된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남해마을 50대 주부 고봉실이 남편의 죽음으로 차가운 세상과 맞부딪히며 좌절하지만 서울 이태원으로 상경하여 새 인생과 사랑을 찾는 아름다운 인생역전기를 담는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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