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힘 뺀 윤민수, 감성으로 채웠다

기사 등록 2011-11-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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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가수 윤민수가 힘을 빼고 그 자리를 감동으로 채웠다.

윤민수는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9라운드 1차 경연에서 태연의 '만약에'를 열창했다.

윤민수는 주변 작곡가와 지인들의 추천곡인 태연의 '만약에'를 선택했다. 앞서 호주 공연에서 7위를 했던 윤민수는 심한 마음 고생을 했고 자신의 욕심으로 망친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윤민수는 경연 전부터 "오늘은 편안하게 부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민수는 시작부터 힘을 뺀 목소리로 노래에 어울리는 감성을 실었다. 그는 행여 목소리가 세질까봐 조심스럽게 자신을 다잡는 모습으로 꽉찬 감동을 전했다. 이런 그의 새로운 변화와 시도는 이번 경연곡 '만약에'와는 완벽하게 조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윤민수가 가진 터질듯 내지르는 감정의 폭발은 없었다.

자문위원들도 이런 윤민수의 변신에 대해 "조심스럽게 만지는 듯한 무대였다. 편안했다"고 칭찬하는가하면 "언제쯤 소리를 지를까", "힘을 빼니까 매력이 반감되는구나. 윤민수의 본질과는 다른 것이 아닌가"라는 엇갈린 평가를 보냈다.

한편 이날 '나가수'에서 인순이는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장혜진은 강애리자의 '분홍립스틱', 김경호는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별', 바비킴은 노사연의 '만남', 자우림의 김윤아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바이브의 윤민수는 태연의 '만약에', 거미는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불렀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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