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비' 백성현 "함은정과 찰떡호홉...이장우에게 미안해"

기사 등록 2011-11-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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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배우 백성현이 도원군 역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백성현은 11월 24일 오후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jTBC 개국특집드마 '인수대비'(극본 정하연, 연출 이태곤)의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나약하게 그려진 도원군에서 탈피해 새롭게 조명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제가 얼만큼 하느냐에 따라 도원군이라는 역사 속 덕종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선배님들과 함께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원했다. 그러다보니 사극을 안하는 배우가 됐다"며 "1, 2년전부터는 뭔가 다른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좋은 역할을 맡게 돼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인수 역을 맡은 함은정과의 연기호홉에 대해서는 "극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맞는다. 너무 잘 맞아서 큰일인것 같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은정씨와 부부로 출연하고 있는)이장우씨께 죄송해서 불편한 마음을 안고 연기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백성현은 이번 드라마에서 그동안 한번도 다뤄지지 않은 젊은 인수대비(함은정 분)와 도원군의 사랑을 펼친다.

한편 드라마 '인수대비'는 여성의 신분을 넘어 조선 최고의 권력자를 꿈꾼 인수대비와 비운의 왕비 폐비 윤씨 그리고 조선왕조 최초의 대비 정희왕후 등 권력을 둘러싼 세 여인의 인연과 악연을 다룬다. 12월 3일 첫방송.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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