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빈, '더킹' OST '미치게 보고 싶은' 가이드 녹음영상 '화제'

기사 등록 2012-05-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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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가수 박소빈의 가이드 녹음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투브에는 박소빈이 부른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김항아(하지원 분) 테마곡인 '미치게 보고 싶은'의 가이드 데모영상이 공개됐다.

가이드 녹음이란 작곡가가 곡을 완성한 뒤, 대략적인 편곡 위에 보컬의 느낌과 멜로디와 박자를 전하기 위함과 작사를 의뢰하기 위해 허밍 등으로 미리 녹음하는 것을 뜻한다.

박소빈은 "원래 학교 다닐 때부터 가이드 녹음을 오랜 시간 자주 해 왔는데, 이렇게 히트가 난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심한 감기로 목 상태가 안 좋을 때 녹음한 가이드이지만 이렇게 히트가 나니까 괜히 곡 작업에 일조한 느낌도 들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작곡가 박해운이 잡은 보컬의 느낌에 가장 근접하게 불러야 하는데, 이번 곡은 가창자가 노래 잘 하는 태연씨로 이미 결정이 난 상태라서 솔직히 많이 부담이 됐다"며 "무엇보다도 가창자가 멜로디를 익히는데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가이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음정과 박자에 신경 써서 불렀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같은 작곡가와 작업을 하는 도중 촌각을 다투는 OST 작업인지라 항상 작곡가 곁에 있었던 소빈이가 가이드를 하게 됐다. 그 당시 핸드폰으로 찍어둔 영상을 얼마 전 유튜브에 공개했더니 많이들 보시는 것 같아 히트곡의 위용에 좀 놀랐다"며 "나까시마미카의 '눈의 꽃' 가사를 짜깁기 한 말도 안 되는 일본말 가사가 대중들이 보기에는 재미있어 하시는 것 같다"며 반응을 전했다.

지난 2008년 알렌에스라는 여성 듀오의 리드보컬로 활동한 박소빈은 지난 3월 '이별맛'으로 솔로활동을 시작했으며 '친구처럼 쿨하게', '사랑 그 까짓 거' 등의 싱글을 발표하고 팬들을 찾았다.

한편 박소빈의 네 번째 신곡 '필름이 끊겼어'의 음원은 지난 4월 30일 공개됐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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