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명월' 에릭-한예슬, 달콤하고 스펙타클한 첫 만남

기사 등록 2011-07-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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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한예슬이 문정혁의 싸인 한장을 받기 위해 스파이의 명예(?)를 걸고 고군분투했다.

11일 첫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 첫 회에서 한명월(한예슬 분)은 한류단속반원으로 한류스타 강우(문정혁 분)를 좋아하는 북한 고위 간부 딸의 싱가포르 공연장 방문을 극비리에 수행하게 됐다.

명월은 특수공작대에 선발되고 싶은 마음에 고위 간부 딸의 명령 아닌 명령을 거스르지 못했다. 명월에게 내려진 첫 임무는 한류스타 강우의 싸인을 받아 오는 것.

명월은 현지 기자로 변장해 강우의 경호원들에게 능숙한 영어로 인터뷰 요청을 하지만 제지당했다. 이에 명월은 대놓고 강우의 뒤를 쫓기 시작했지만 번번히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 당했다. 명월의 액션은 화려했지만 실속없이 스파이 체면만 구긴 셈.

명월은 오토바이를 타고 긴 추격 끝에 간신히 강우를 따라잡았다. 도도한 탑스타 강우는 "스토커는 질색"이라며 단칼에 거절했지만 요원의 명예가 걸린 명월은 필사적이었다. 명월은 "난 너한테 미친 팬"이라고 소리치며 싸인해줄 것을 종용했다. 강우는 재치를 발휘해 명월의 신발끈이 풀렸다고 속여 양쪽 신발끈을 서로 묶어 따라오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강우는 명월에게 "싸인보다 더 좋은" 뽀뽀를 선물한 뒤 유쾌하게 따돌렸고 명월은 약이 바짝 올랐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인 강우와 명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이후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명월이 특수공작대에 꼭 들어가고 싶어하는 이유도 궁금증으로 남았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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