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널 기다리며' 윤제문 "욱하면서도 정의감 넘치는 따듯한 마음을 가진 형사 역을 맡았다"

기사 등록 2016-02-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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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윤제문이 4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널 기다리며' 제작발표회에서 "형사 역을 맡았다. 욱하면서도 정의감 넘치는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윤제문은 이날 "역시 악역이 더 편했다. 심은경과 호흡을 맞춰보니 굉장히 진지한 친구였다. 오늘 보니 1년 만의 성숙해졌다. 같이 작품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역할을 위해 준비한 것에 대해 "대영이란 인물이... 그냥 잘 했다"며 일축해 현장의 웃음을 이끌었다.

윤제문은 이어 동년배 연기자들에 대해 "난 20대 얼굴이 지금의 얼굴이다. 70년생의 활약이 그렇게 기쁘진 않다. 개들이 없어야 내가 먹고 산다"고 농담해 재미를 더했다.

그는 이밖에도 감독에 대해 "굉장히 정이 많고 따듯한 사람이다. 단역 배우들까지 챙기더라"면서 '기다림'이란 키워드에 대해서는 "술 먹으면서 기다렸다. 어릴 때부터 격투기도 하고 그런지 액션씬을 잘 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윤제문은 '도전'이란 화두에 대해 "새로운 도전보단 주어진대로 열심히 할 뿐이다. 한 가지 도전하고 싶은게 있다면 로맨스에 도전하고 싶다"고 털어놔 현장의 시선을 모았다.

한편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 희주(심은경 분)와 형사 대영(윤제문), 그리고 살인범 기범(김성오)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3월 초 개봉 예정.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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