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안정환-김주성, 닮은꼴 한국축구 전설의 남다른 인연

기사 등록 2016-01-0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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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안정환이 3일 진행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MLT-19 인터넷 생방송에서 한국축구의 또다른 전설 김주성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김성주와 함께 '슛~볼은 나의 친구' 채널을 개설해 누리꾼들과 만났다. 그는 "경기를 하다보면 침이 뒤로 간다. 침을 뱉었는데 김주성 선배 뺨에 떨어졌다"라며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김주성 선배에게 뺨을 맞았다. 그런데 나는 맞은 게 너무 좋았다. 그분을 존경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안정환은 현역 시절 여러모로 김주성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화려한 축구 테크닉과 골감각에 긴 머리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판박이 그 자체였다.

또한 김주성은 현역 말년에는 수비수로 변신해 당시 신인 공격수였던 안정환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한국축구의 전설인 김주성과 안정환의 남다른 인연에 흥미로움을 보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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