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노련한 연기력으로 파격적인 캐릭터 완벽 소화…안방극장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기사 등록 2016-02-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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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아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 이민정을 위험에서 구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2회에서는 이해준(정지훈 분)과 한홍난(오연서 분)의 본격적인 이승생활이 시작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수는 흠 잡을 데 없는 외모와 권력까지 지닌 30대 꽃미남 이해준으로 환생하게 된다. 해준은 자신이 다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마야(라미란 분)는 해준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경고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환생한 해준은 자신이 생전 일하던 백화점을 둘러보던 중 한 여성 직원과 부딪혔다. 그가 부딪힌 여성은 다름 아닌 자신의 아내 신다혜(이민정 분)였다.

다혜는 아직 일이 서툴러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해준은 10년 동안 살림만 하던 와이프가 어쩌다 백화점에서 일을 하게 됐는지 안쓰러운 표정으로 다혜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후 아내를 계속 주시하던 해준. 그 순간 백화점의 음악이 갑자기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으로 바뀌었다. 이는 백화점의 화재경보였고, 다른 직원들은 모두 심각하게 움직였지만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다혜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에 해준은 다혜를 위험에서 구하고,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다혜에게 다가갔지만 다혜는 "가정이 있는 몸"이라며 다가오는 해준을 거부했고 해준은 방송사고임을 알게 되자 머쓱한 듯 웃으며 유유히 사라졌다.

정지훈은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노련한 연기력을 과시하며 기존 드라마의 틀을 뛰어넘는 개성만점 캐릭터를 능수능란한 연기로 맛깔스럽게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지난 24일 방송된 1회 분 엔딩에서는 상의를 탈의한 채 탄탄한 근육을 과시하며 등장해 궁금증을 높였던 상황.

40대 백화점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 분)에서 흠 잡을 데 없는 외모와 권력까지 지닌 30대 꽃미남 점장으로 환생한 이해준 역과 선진그룹 차회장(안석환 분)의 혼외자로 선진 백화점의 진짜 새 점장이자 경영컨설팅의 귀재인 이해준 역을 맡아 동시에 1인 2역을 소화하게 된 정지훈이 앞으로 어떠한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에서 잠깐이라도 다시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역송체험을 하게 되는 두 남녀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상아기자 sanga_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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