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MBC 가요대제전, 볼거리 가득했던 축제 ‘가요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종합)

기사 등록 2016-01-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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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2015년 MBC 가요대제전은 ‘가요대백과, 가요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담아보는 시간’으로 타이틀을 내걸었다. 이는 올해 트랜드 중 하나였던 ‘복고’에 초점을 맞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신구의 조화와 최정상급 라인업으로 무장한 가요대제전은 전 세대의 시청자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였다.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가요대제전은 9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가수 현진영과 현 K-POP의 최정상 아이돌 그룹 2PM과 GOT7의 특별한 콜라보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좀처럼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발라드 여왕 백지영이 출연하기도 했다. 백지영만의 감성 자극 발라드 무대와, 샤이니 종현이 함께 선보인 듀엣무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90년대로 타임 슬립’ 최정상 아이돌들이 1세대 아이돌의 무대를 완벽해 재현해낸 오마주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홍진영과 전지윤(포미닛) 비투비(서은광 이창섭)은 자자의 ‘버스안에서’, 씨엔블루는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 B.A.P는 터보의 ‘나 어릴적 꿈’ ‘Love is', B1A4는 GOD의 ’거짓말‘, 레드벨벳은 SES의 ’너를 사랑해‘ 업텐션은 HOT의 ’Candy', 에이핑크는 핑클의 ‘영원한 사랑’, 방탄소년단은 신화의 ‘Perfect Man’ 빅스는 R.ef의 ‘이별공식’ 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들은 노래와 춤 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무대연출 역시 똑같이 꾸며, 마치 1990년대로 타임 슬립 한 듯 연출된 무대를 선사했다. 30-50대들에게 그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10-20대들에게는 90년대 음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전 세대 시청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화제를 모았던 MBC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가요제의 히트곡 무대도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다. 자이언티는 ‘스폰서’로 박진영은 ‘I'M So Sexy’로 무대를 꾸몄다. 하하와 유재석이 함께하지 못한 점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신승훈은 연말 시상식 중 유일하게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게 됐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신승훈은 9년 만에 발매한 11집 정규앨범 ‘이게 나예요’ ‘마요’로 컴백한 것. 1부에서는 자신의 히트곡 ‘i believe’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처음 그 느낌처럼’으로 2부에서는 후배가수들과 함께 ‘hello hello hello'로 스페셜 무대를 선보이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성주와 소녀시대 윤아의 진행 호흡도 빛났다. 윤아는 3사 가요축제의 여MC 중 가장 진행 경험이 많았던 베테랑인 만큼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갔다. 김성주와는 적절히 주고받는 멘트와 센스있는 리액션으로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보였다.

한편 이번 가요대제전에는 신승훈, 백지영, 자이언티, 박진영, 다이나믹듀오와 국내 정상급 아이돌 24팀 러블리즈, 레드벨벳, 마마무,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에일리, 여자친구, 원더걸스, 인피니트, Apink, AOA, B.A.P, BTOB, B1A4, CNBLUE, EXID, EXO, GOT7, MONSTA X, SHINee, TEEN TOP, VIXX, 2PM, 4minute 등이 출연했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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