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 박철민 "신다은, 다음 번엔 못다 한 키스나누자"

기사 등록 2012-03-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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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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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 특별기획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연출 이동훈)의 박철민이 신다은에게 "다음번에 못다 한 키스를 나누자"고 말했다.

오는 3월 17일 첫 방송 되는 ‘바보엄마’에서 박철민은 극중 사고뭉치인 선영의 남동생 대영역을 맡아 연기한다.

특히, 그는 현재 ‘내일이 오면’에 출연중인 신다은이 최근 ‘강심장’에서 폭로한 “‘뉴하트’(2008년)당시의 박철민씨와의 키스신 이후 연하남을 남자로 여기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화답하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박철민은 “신다은과의 8시간에 걸친 엘리베이터 키스신은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했다”며 “아마 다은이가 나와 내 입술의 매력을 아직도 그리워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 입장에서 신다은은 흘러간 여자라 잊고 있었는데, 최근 그 내용을 접하고는 나도 당시의 애절함이 되살아났다”며 “그래도 지금은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라고 조언해주고 싶고, 다음 작품에서는 제대로 짝이 돼 그때 미처 다 못한 키스를 마무리해보자”며 웃어보였다.

특히, 그는 2011년에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는 월화극 1위 뿐만 아니라 출연영화 모두 합쳐 10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박철민은 “2011년에는 내 인생에 있어서 좋은 일이 많았던 해”라며 “출연작인 영화 ‘위험한 상견례’(260만명), ‘오싹한 연애’(300만명), ‘7광구’(230만명), ‘마당을 나온 암탉’ (220만명), ‘수상한 고객들’(100만명), ‘투혼’ (20만명)을 모두 합해서 1100만명이 넘긴 것 같은데, 이번에는 영화 ‘후궁’이나 ‘코리아’를 통해 단번에 관객 수 1000만면을 넘고 싶다”는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리고 고향이 전라도인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쓰게 됐다.

이에 대해 박철민은 “전라도와 경상도 두 사투리의 억양구조가 달라서 조금 힘든데, 요즘은 중간에 전라도사투리도 가끔 나와서 놀랄 때가 있다. 마치 알몸이 된 심정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보엄마’를 보시면서 가족이라는 인연의 소중함과 끈끈함을 알게 됐으면 좋겠고, 정말 가까이 있어서 못 챙겼던 가족을 챙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보엄마’는 오는 3월 17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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