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9월 개봉..정우성-황정민-주지훈-곽도원이 온다

기사 등록 2016-08-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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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김성수 감독의 신작 '아수라'(阿修羅)가 9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17일 공개된 '아수라' 티저 예고편은 각종 비리에 이권에 혈안이 된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의 연설로 시작된다. 생존을 위해 나쁜 짓도 마다 않는 비리 형사 한도경(정우성)의 내레이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수라'는 축생계와 인간계 사이에 있는 중생을 일컫는 말로, 그들의 세계는 끊임없이 서로 다투며 싸우는 곳이다. 서로 싸우고 전쟁을 일삼는 ‘아수라도’에서 제목을 따온 '아수라'는 누가 더 나쁜 놈인지 가릴 수 없는 악인들의 전쟁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악하고 처절한 인물인 비리 형사 한도경 역을 맡은 정우성과 본격적인 악당인 악덕 시장 박성배를 통해 ‘악’ 그 자체를 실감나게 묘사한 황정민은 존재 자체로 강렬함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한도경을 형처럼 따르다 서서히 악에 물드는 후배 형사 문선모로 분한 주지훈, 박성배와 대립각을 세우며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독종 검사 김차인 역의 곽도원과 사냥개 같은 검찰 수사관으로 변신한 정만식까지 배우들의 앙상블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9월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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