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차인표, 아내와 첫만남 '사랑 앞에선 요령없는 쑥맥'

기사 등록 2011-08-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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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냉철한 무사 무진 역의 차인표의 로맨틱했던 과거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서는 추격자들을 피해 절벽에서 몸을 날린 무진(차인표 분)과 아내 명주(정소영 분)과 함께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명주의 부축을 받고 온몸을 떨고 있던 무진을 잠들지 않게하기 위해 명주는 과거 자신과의 사랑이 시작됐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냈다. 무진은 타고난 무사였지만 사랑 앞에서는 내성적이고 요령없는 사람이었던 것 같았다.

명주는 "책만 보고 제겐 한마디도 않으셨다. 그 때는 장군이 말 못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무진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명주는 책장은 넘어가진 않고 책보는 척만 했던 장군의 마음을 눈치챘고 말 없는 무진에게 먼저 "책을 보러 온겁니까 저를 보러 온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무진은 혼미한 가운데도 첫만남의 기억에 웃으며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은 방망이질인데 당신이 책은 그만보고 당신을 봐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무진과 명주, 두 사람은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에 힘을 얻었다. 무진은 "어찌 잊겠소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기뻤던 날을"이라고 말하며 지금도 변치않는 아내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

한편 민가로 피신한 무진이 정신을 잃고 있던 동안 아내 명주는 아들을 출산했다. 명주는 아들을 낳았음을 말해주고 출산과정에서흘린 출혈로 죽게됐다. 무진은 아들을 안고 아내를 화장하면서 "잘가시오 나의 사랑, 나의 황후여"라고 되뇌여 아내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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