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곽경택 감독과 권상우의 감성프로젝트 ‘흥행할까’

기사 등록 2011-09-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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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곽경택 감독과 강풀 작가, 그리고 권상우가 만났다. 이들이 엮어낸 감성프로젝트가 관객들을 만나는 채비를 마친 가운데 스크린을 통해 그 감동이 전해져 올 추석 가장 빛나는 영화로 자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순(권상우 분)와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동현(정려원 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곽경택 감독의 10번 째 연출작이며, 권상우의 10번째 영화이기도 한 ‘통증’은 섬세한 감수성으로 대중들을 울리는 강풀 작가의 원안에서 시작됐다. 강풀 작가의 따뜻한 감성과 곽경택 감독의 진정성이 권상우라는 배우를 만나 탄생한 것.

이 영화는 이처럼 ‘친구’ ‘사랑’ ‘태풍’ 등 선 굵은 남성 영화 연출로 유명한 곽 감독과 서정적인 그림으로 독자들을 울리는 스토리텔러 강풀 작가가 의기투합한 것만으로도 이미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소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조합이 새로운 멜로를 탄생시켰고, 현재 관객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작품 속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가 혈우병을 앓고 있는 여자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며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극중 눈빛으로 감정을 전하는 권상우의 열연이 돋보인다. 더불어 그와 호흡을 맞추는 정려원 역시 배역에 잘 녹아들어 극을 이끌어 간다.

‘통증’은 섬세하고 따뜻한 원안과 진정성 있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펼치는 연기 등 세 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는 작품이다. 세련된 감성을 갖춘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곽경택 감독과 강풀 작가의 만남, 그리고 배우로서 한 걸음 발전된 연기를 펼친 권상우의 ‘통증’은 오는 7일 만날 수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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