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 ‘옥중화’ 정준호, 부성애-비열함 오가는 상반된 매력

기사 등록 2016-06-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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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혜언기자] 배우 정준호가 2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 비열함과 부성애를 오가는 상반된 매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윤원형(정준호 분)은 성지헌(박태준 분)과 단 둘이서 술자리를 가졌다. 윤원형은 곧 자신의 사위가 될 성지헌에게 장인‧사위 격식은 뒤로 하고 사내 대 사내로 마시자며 그의 주량을 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사실 성지헌은 윤원형에 묻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그는 이날 윤원형과의 만남에 앞서 옥녀(진세연)로부터 박태수(전광렬 분)와 윤원형에 얽힌 비밀을 듣고 왔던 터. 성지헌은 윤원형에게 박태수라는 자를 아느냐 물었고, 이러한 사실을 알리 없는 윤원형은 거침없이 박태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박태수와 자신은 악연이었다며 “사사건건 인생에 걸림돌이 되는 자였다”라고 털어놓으며 박태수를 역적으로 도모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나한테 찍히면 그걸로 인생 끝나는 거야”라며 호탕하게 웃는 모습으로 비열한 연기에 정점을 찍었다.

이외에도 이날 ‘옥중화’에서 정준호는 자신의 아들 고수와 대화를 하고자 했으나 그를 냉대하는 고수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비열한 대감 윤원형과 아버지 윤원형을 오가며 상반된 연기를 펼치며 윤원형이란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옥중화’에서 정준호의 무게감이 얼마나 더 빛을 발할지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옥중화' 방송 캡처)

 

이혜언기자 pgirl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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